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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원 해바라기
skarlgh22 2007-02-07 오전 11:04:51 1620   [3]

저는 인생을 거칠게 살아왔습니다.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바로,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희망수첩을 건네주십니다.

희망수첩에 하나하나.. 하고싶은 일, 해야만 할 일을 적습니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날, 다짐을 합니다.

싸우지 말자,술마시지말자...

어머니는 저를 따스하게 반겨줍니다.

희주 역시 겉으로는 쌀쌀맞지만 따스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집이라면,, 나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스한 가정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선물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며, 괜히 나도 미소짓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도 잠시.. 해바라기 식당을 철거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우리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곳을 빼앗길수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희주를 습격했습니다.

어머니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가족이,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십니다.

이 곳을 벗어나기로 하고... 조판수에게 가서 서약을 하고 나옵니다.

집으로 왔습니다.이제 어머니와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어머니............어머니..........어머니.......일어나 보세요...

어머니...일어나 보세요... 저랑 살기로 하셨잖아요...

일어나보세요... 어머니............................

내가 간다고 했잖아... 이렇게 다 가져가야만 했냐!!

나의 마지막 소원을 이렇게 밟아야 속이 시원했냐!

이제는 가만히 놔둘수 없다.

다 죽여 버려야겠다.

눈에 보이는것이 없다.

복수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나의 어머니에 대한,희주에 대한 복수를 끝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술을 마셨느냐?"

"아니요.."

"싸움을 했느냐?"

"아니요.."

"그럼.. 이제 울 일이 없겠구나.."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 지키고 싶었습니다.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비록 친자식은 아니지만,, 자기 자식을 죽인 나를

친자식보다 더 따스하게 맞아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0여년동안 어머니에게 감사하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총 0명 참여)
snc1228y
어머니는 포근합니다. 그 어머니라는 이름만으로 우리를 울리고, 웃길수 있는 분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2007-02-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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