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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하러 왔다가 접수 당했다네~♬ 1번가의 기적
syok 2007-02-07 오후 10:33:29 1248   [2]

철거예정지인 청송 1번가에 접수하러 온 필재.

고향에서는 건설공무원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깡패이다.



필재가 청송 1번가를 접수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할아버지와 꼬마아이들이 길을 막는건 기본이고, 기름이 떨어져 차 시동도 꺼져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사무실에 도차했으나, 사무실인지 군대인지 달랑 컨테이너박스 한 개.

화장실도 좌변기는 고사하고 환기도 잘 안되고 불은 당영히 안들어 온다.

게다가 하루도 빠지없이 사무실(?) 위에서 날겠다가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 꼬마.

철거 예정지라며 물, 인터넷 모두 안된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필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1번가의 슈퍼맨이 되어있다. 물론 상황을 잘 아는 어른들은 필재를 내쫓지만,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은 필재가 슈퍼맨으로 보인다.



필재의 가장 큰 다른 골칫거리는 맨날 날아다니는 덕구도 맨날 방망이 들고 쫓아오는 아줌마도 아닌 5전 1무 4패의 승률 0% 복서 명란이다.

첫 만남부터 꼬이더니 만날 때마다 작은 사건 사고가 생긴다. 심지어 술에 취한 명란이가 필재 방에 자신이 하루종일 먹은 것들을 쏟아내고 그걸 치우던 필재는 같이 온 동생에게 본의아니게 이상한 장면을 보여준다.

비록 시작은 이상했지만 필재는 자신도 모르게 명란이를 생각하고 도와주게 된다. 명란이 뿐만 아니라 1번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지만 끝내 1번가는 철거가 되고 만다.



몇 년 후, 다시는 만날 것 같지 않던 필재와 명란이는 나란히 오토바이(스쿠터인가?)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바로 명란이의 경기장.

명란이는 그동안 많은 실패와 역경을 딛고 일어나 동양 챔피언이 되어 있다. 필재는 이런 명란이의 매니저를 자청하는데 감독님(주현)한테는 아주 찬밥 신세다.



1번가의 사람들이 철거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다는 알 수 없지만, 이순간 역시 곧 지나간다는 영화 첫 글귀처럼 1번가 사람들 모두 명란이와 같이 어디선가 열심히, 1번가에서의 삶보다 더 잘 살고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접수하러 왔다가 접수 당한 필재... 과연 필재와 명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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