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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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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7 오전 11: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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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제가 이 영화에 대해 쓰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있다면 바로 '톰 행크스' 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미국의 국민배우라고 할 수 있는 '톰 행크스'를 위한, 그에 의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상에서 그의 비중이 거의 90% 정도 차지하는 거 같더군요. ^^;
아무리 영화가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라, 주인공인 '톰 행크스'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지만... ㅜ.ㅜ
그래도, '톰 행크스'의 연기는 무척 훌륭했습니다. 과연 국민배우란 칭송이 전혀 아깝지 않은 대배우 였습니다.
또한,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서, 영화 초반부에서의 그의 얼굴과 후반부의 모습을 보신다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엄청 달라졌기 때문이죠. ^^
이 영화로 '톰 행크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또 한번 탈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과연 그만큼 그의 연기가 훌륭했다는 세간의 평이겠죠? 그러나, 정작 영화는...
영화는 무척이나(?) 지루합니다. 단조로운 화면과 잔잔함... 그리고 후반부에서의 색다른 내용 전개... 그게 다입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씀드린다면, 어느날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로 무인도로 표류한 주인공 '톰 행크스'가 그 섬에서 살다가 4년만에 섬을 탈출해 세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 4년이란 시간이 그의 인생을 뒤바꿔버립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무인도에서의 삶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장면에서 약간의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를 해놔서 조금은 지루한 감을 덜게 해놓았지만, 2시간 20분의 긴 러닝타임이 만만치 않더군요. ^^; 무인도에서의 생활... 그 장면을 보여줄 때 다른 사람들이 그를 찾아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좀 들 지루할텐데... 아무튼 아쉬웠습니다.
또한, 이 무인도에서의 생활하는 모습이 어딘지 옛날 흑백영화를 보는 듯해서... [빠삐용]같은... 물론 요즘 영화같은 부분도 있지만... (잘은 모르겠지만... ^^;)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섬에서 탈출한 톰 행크스... 그러나 가까스로 탈출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시간의 단절'이었습니다.
4년이란 시간... 그 시간이 그를 죽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은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친구들은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장례식까지 치뤘습니다.
그런데, 그가 돌아온 것입니다... 모든 게 뒤죽박죽 되어버린 거죠. ㅠ.ㅠ
그가 사랑한, 그리고 그를 사랑하지만 같이 할 수 없는 비운의 여인(헬렌 헌트)... 여기서도 그녀의 독특한 매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그녀의 비중이 적은 게 아쉽더군요. 그래도 얼마 나오지 않지만,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알려,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기대하게 하더군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
아무튼 영화 자체는 좀 아쉽지만, '톰 행크스'를 위한 영화로 어느정도 흥행에 성공할 듯 보여집니다. '톰 행크스'라는 이름에 의해...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덤(?)으로, 제가 찾은 옥의 티를 하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할 때 '톰 행크스'의 발을 유심히 보시기를... 분명히 맨발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인도에 표류하고 나서 얼마 안있어서 그가 양말을 벗는 장면을 보실 수 있을실 겁니다. 그것도 한짝만... 이상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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