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을 보았다.
평소 흠집을 찾기 좋아하고 비난하기 좋아하는 나에게
회의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 등장했다.
단 하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작품이 등장했다.
살인의 추억...
송강호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이 지존이었고
그의 사투리 연기는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주었다.
김상경의 범인을 추척하는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그리고 박해일의 얼굴에서 선과 악을 동시에 보았다.
특유의 스릴감으로 보는 내내 등골이 오싹해졌고,
범인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잡힐 듯 잡힐 듯 빠져 나가는 범인에게 알수 없는 모멸감마저 느꼈다.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결말까지...
정말 완벽한 영화를 만들어주신 봉준호 감독님께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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