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바람 피기 좋은 날"이란 영화에 대한 내 생각은
아주 긍정적이었다고 장담하진 못한다.
뻔한 스토리에 노출연기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하자 이런 생각은 기우였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생각지 못한 대사에서 나오는 웃음들...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엉뚱함...
관객들이 상상하기 힘든 부분에서 계속해서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윤진서가 집전화를 가지고 나가는 장면...
모텔에서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들...
다른 영화에서 이런 소재를 조명했다면 노출에 신경을 썼겠지만...
이 영화에선 노출보단 각 주연배우들의 대화와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너무 기대하고 보거나 김혜수와 윤진서의 노출을 원하며 영화를 감상하러 간다면
많은 실망을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노출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연인끼리 같이 영화를 보러 간다면 한단계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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