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지 하루가 지났다.
볼때는 재밌지만 왠지 하루 지난 지금 슬픔이 밀려온다.
전세게에서 유일하게 조폭이 중산층 생활하는 한국에서
득실대고 넘쳐나는 조폭은 놔둔채 서민만 잡아먹는 공무원과 정부 그리고
조폭들 잡기에 절대적으로 역부족인 형사들
바글대는 조폭들 잡을려면
기세등등하고 위풍당당한 조폭들 잡을려면
이 땅에 형사와 경찰이 지금보다 인력을 3배정도 더 늘려야 하는데
그리고 나홀로 범죄보다 조직적인 조폭들은 처벌을 지금보다
5배정도 더 무거운 형량을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그러니 조폭이 더 득세하지
근데 하필 불륜으로 섹스와 쾌락을 즐기는 유부녀의 남편들이 형사라니
조폭과 마약사범 그리고 폭력배 기타 무수한 잡범을 잡기위해
날마다 어쩔 수 없이 밤새야 하는 형사들 부인이
외로운 육체를 뜨겁게 달굴 ...어쨌거나 이런 설정 때문인지
볼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서글퍼온다.
영화란게 교묘한 심리사기로 벌어먹고 사는 장르인데
현실에서 각박하게 살아갈 당사자들을 생각하니...
그래서 야하지만 언어로만 야한
이 영화 또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당장 많은 파트너들과 바람피고 싶다
일단 <다양한 남자들을 맛>보면 결코 한 남자에 정착할 수 없다.
마치 타짜가 타짜스럽게 살고
조폭이 조폭스럽게 살듯
정치가의 거짓말 버리버리가 국민에 먹혀들 때 정치가는 그 판을 절대 떠날 수 없듯
사장이 이중장부로 돈 뻥투기하고 실적 뻥튀기에 재미 붙여서 주가가 미친 듯 오를 때처럼
그런 방식으로 돌아가게끔 세상은 설계되어 있다. 어쨌든
형사들이여 계속 밤새라
조폭들이여 계속 범죄 하면서 더 잘살아라
공무원들이여 정치가들이여 조폭들 모른 체 놔두고 계속 서민 더 죽여라
바람끼 있는 우린 더 즐기면 살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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