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진정 그런식으로 밖에는 할 수없는가?
조금은 안쓰럽고 애잔하고 아쉬운 사랑...
보는내내 너무 답답했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기다림이란
너무 어려운 단어가 아닐까? 느리고 답답하고...
영화속의 그들은 너무 답답하다... 정말 터져버릴것 같았다...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아~ 한숨이 나올듯한...
감독은 관객에게도 또한 강요하는것 같았다...
그들의 상황을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이시키고 말았다...
내 답답함도...기다림도 주인공 그들에게도 같았을것이다...
중간중간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을 참지못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사는 정말 없었다... 주인공들은 할 말이 있는듯한데 왜?
아무말 못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참지못할 정도로 표현을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모두 느낄수 있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주인공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감독의 연출 또한 남달랐다
절제된 대사... 심지어 대사를 음향이 아닌 화면으로 처리해
분위기를 극도로 이끌었다...
배경 음악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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