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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꿈과 사랑, 그리고 자아발견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lang015 2007-02-13 오후 6:46:42 1773   [5]

 

 

 

로렌 와이즈버거의 베스트셀러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데이빗 프랭켈 감독의 영화인 이 영화에

 

흥미를 가졌던 가장 큰 요소는 소설이 실화에 바탕을 한 것인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리얼리티와 화려하고 치장된 뉴요커들의 명품

 

브랜드 가치에 대한 세간의 평가와 내가 영화를 보게 되는 시각적

 

요소를 풍부하게 구성하는 짜임새있는 구도였다. 세계 최고의

 

패션지인 '런웨이' 를 발행하는 패션계의 보석같은 곳에 뉴욕으로

 

상경한 촌스런 패션의 혈기왕성한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가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꿈, 사랑,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진정한 자아발견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여러 언론사에 입사 지원서를 넣지만 답을 준곳은

 

패션에 대한 감각 제로인 그녀에게 누구나 들어가길 희망하는

 

'런웨이' 뿐이었다. 면접을 보러 간 그녀는 화려한 패션으로

 

물든 뉴욕의 본질을 접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면접을 보게 될

 

'런웨이' 의 편집장이자 패션계를 움직이는 거물 미란다 프리슬리

 

(메릴 스트립)을 만나게 된다. 패션감각은 꽝이지만 의욕이 넘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서와 어필로 프리슬리의 말단 비서직으로

 

일하게 되는 그녀, 하지만 패션계의 벽은 그녀가 생각한 것 만큼

 

쉽지 않다. 그녀의 상급비서이인 에밀리(에밀리 브런트)에게

 

이것, 저것 조언을 받아가면서 아슬아슬한 24시간을 보내는 앤드리아

 

는 병목현상과 같은 패닉을 일으키며 하루, 하루 전쟁을 치룬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는 서바이벌 미션과 같은 전쟁으로

 

얼룩지는 일과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것은 오직 1년! 1년동안만

 

버티면 어떤 언론사로 채용가능하다는 프리슬리의 비서직을 버리기에는

 

그녀의 저널리스트로서의 꿈은 강렬했다. 티격태격 하루 전쟁을 치루면서도

 

직장외에서의 남자친구인 네이트(아드리언 그레니어)와 만날때에도

 

아버지와의 만남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점점 주위사람과의

 

관계에 트러블이 생긴다. 그러던 중 그녀는 미션실패로 프리슬리의 냉담한

 

반응에 눈물을 쏟으며 나이젤(스탠리 투치)에게 조언을 받는다. 그리고

 

뉴요커로 돌변하면서 의욕을 불태우는 앤드리아, 그녀는 어쩔수 없다는

 

핑계로 마지못해 하던 일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실행해 간다.

 

영화속에서 남자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아버지와 친구들과 멀어져

 

가는 그녀가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과정이 세밀하게 나와

 

있다는 점과 그녀가 마지막 부분에서 깨닫는 중요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까지의 과정은 회사를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매력적인 간접경험으로 냉막한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을 화려한 부르주아의 색채로 물든 뉴요커들의 삶과 더불어

 

보여주고 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명품브랜드들만 보더라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패션과 가격대는 상품광고를 위한 CF

 

영화같다는 영화로 비판받을 요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영화속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교훈을 가져다 주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영화의

 

결말에서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꿈, 그리고

 

사랑,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의 여운은 참으로 감미로운 와인을 한모금 입안에

 

머금고 향을 즐기듯 기분좋게 마음을 움직인다. 다른 이유를 변명으로

 

대고 있었지만 그 모든 의사는 결국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돈도

 

사랑도 꿈도 주위의 상황에 의한 어쩔수 없는 결정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자신이 선택한 미래라는 것, 그 중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우쳐주는 멋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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