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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천사 원탁의 천사
ehowlzh44 2007-02-20 오후 9:28:32 1461   [2]
 
이 영화는 보기 전보다 훨씬 만족하고 나온 영화였다.
코미디 영화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영화를 즐겁게 만든 건 "하하"였다.
그가 맡은 역은 50이 넘은 아버지의 환생이었다.
20대 하하에게 50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어야 했다.
자칫 혼자만의 놀잇거리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하"는 환생으로 인한 코믹한 상황들을 아주 잘 연기했다.
"하하"로 인해 영화의 재미가 훨씬 더해졌으며, "하하"로 인해 영화의 감동이 오기도 했다.
천사를 만나 환생을 해 아들의 친구가 된다는 내용은 자칫 유치하게만 느껴지는
유치하고 볼품없는 영화가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도리어 웃음과 눈물을 더 해줬다.
또한 따뜻한 가족애와 , 부성애 를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슬프고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물론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안 좋았던 것은 너무 빠른 죽음이었다.
사실 이 영화는  임하룡과 김상중이 죽고 시작해야 하는 영화였지만,
상영시작 후 5분 후에야 극장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이미 임하룡은 죽은 후 였다.
또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몇 분 후엔 김상중이 죽음을 맞았다.
발야구를 하다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죽고,
운전을 하다 에어백이 튀어나와 죽고,
이런 죽음들은 웃기고 재미있는 죽음이 아니라,
어이없고, 허무하기 만한 죽음이었다.
우리의 곁에 죽음은 쉽게 올 수 있다는 걸 말해주려는 듯이나 했다.
또한, 배우의 시작길에 있는 "이민우"는,
영화 초반때는 관객들의 어이없는 웃음을 살 정도로 어색함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이민우"의 연기를 보고 '역시 영화엔 안 맞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가 진행되며 확실히 배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마지막엔 정말 감정을 넣어 눈물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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