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TV시리즈 '슈퍼맨의 모험'에서 슈퍼맨으로 인기를 끌었던 실존배우 죠지 리브스.
그가 어느날 죽었다.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두고 그 진실에 다가가는 한 사립탐정...

영화는 죠지 리브스가 슈퍼맨을 맡게되는 과거모습과
진실을 찾아가는 사립탐정의 현재모습을 회상과 같은 큰 구분의 형식없이 그냥 보여준다.

실제로 있었던 이 사건은 당시 자살로 판명됐지만, 아직까지 타살의혹도 끊이지 않고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알고봐야만, 영화의 진실로써 구성되어가는 모습을 알수 있다.
죠지 리브스의 과거의 끝과 사립탐정의 진실찾기의 끝이 맞물리는 순간 그나마 영화가 가진 진실의 끝이 보인다.

이야기형식은 많이 봐온 형식이지만,
애드리안 브로디(탐정 역)와 벤 애플렉(죠지 리브스 역), 그 외 다이앤 레인, 로빈 튜니 등의 배우들과
실제 50년대 할리우드 배경의 죠지 리브스의 죽음을 두고 그 이면을 바라보고 있다.

할리우드의 이면의 뒷모습과
아이들의 영웅으로써만 머무를수밖에 없었던 배우 죠지 리브스로써의 고뇌가 자못 진지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역시 할리우드나 연예계와 같은 곳의 화려함 뒤에 이면이다.
얼마전에 우리나라 여자연예인들의 죽음도 자못 이 영화와도 관련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얼마전 뉴스에서 본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에서 벗어나기위한
연극 '에쿠우스'에서의 알몸연기등도 역시 죠지 리브스와 같은 고정캐릭터에서 벗어나기위한 노력처럼 보인다.

배우들에게는 겉으로만 보여지는, 그리고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로만 남는다.
그래서 배우로서의 변신은 자기는 물론 배우로서의 발전으로도 필수이다.

2000년대의 현재보다 더 생각의 변화가 적었던 과거 50년대의 할리우드에서,
슈퍼맨으로써만 살아야했던 죠지 리브스의 고뇌가 죽음으로까지 이어진게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