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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극의 오마쥬 신설국
ioseph 2007-02-28 오전 1:51:45 1532   [5]

과격하게 말한다.

이 영화는 신파극에 대한 오마쥬들의 종합선물세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왜 이렇게 찍었을까? 왜 이런 음악을 썼을까?

왜 저렇게 편집했을까?

아무리 감독의 의도를 읽어 내려고 해도 읽어 낼 수 없을 정도로

"촌.스.럽.다."

 

영화를 다 보고

"아하~" 하면서 무릎을 쳤다.

 

1974년작 <별들의 고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와 꽤 많이 오버랩될 것이다.

모든게, 우리나라 70년대 영화 같다.

이러니, 당연히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다가갈리가 없는 영화다.

 

이 영화는 두가지를 읽어야한다.

하나는 야스나리 어르신의 원작 <설국>에서 보여지는 그 개연성 없는 이미지 중심 스토리 전개방식과,

일본 옛 멜로 영화들에서 보여주는 촌스럽기 그지 없는 신파적인 표현들.

 

세상은 이미 사랑도 세련되어야한다고 열심히 강요하고,

불륜도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세뇌시킨다.

이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읽어야하지 않을까?

 

맨날 취해서, 앞뒤 안맞는 말들만 내 뱉고, 이랬다, 저랬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들만 하는

그것도 세상의 한 부분이다고 감독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나보다.

 

아직도, 세상에는 신파가 필요하다!

이러면서 말이다.

적어도 그 감독과 그 감독을 따르는 일군의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총 0명 참여)
ioseph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설국도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얼마나 신파로 그렸는지. :)   
2007-05-17 00:45
bpm180
이 영화의 원작은 야스나리의 <설국>이 아니라 사사쿠라 아키라의 <신설국>입니다. <신설국>은 <설국>을 모티브로 만든 소설이며, 별 관계없는 소설입니다.   
2007-04-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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