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실화를 알고보면... 뭔가 다를겁니다... 아무도 모른다
medado 2007-03-01 오전 2:39:29 2086   [3]

이 영화를 너무 슬프게 봐서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하는 바람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식스센스보다 더한 반전을 느꼇네요.........

 

하나 하나 설명은 못하겠고.. 인터넷에서 퍼온겁니다...

 

# 스가모 어린이 유기 사건

 

이것은 1988년 일어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5년 전 한 남녀의 동거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의 어머니는(이때는 아직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남편이 구청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 출생 신고를 남편에게 부탁했지만
이 때도 그는 했다고 말만하고
구청에는 가지도 않았다.
한동안은 남편이 월급을 제대로 가지고 와서
생활을 꾸려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
그가 회사의 돈을 유용하다 발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상황이 크게 변하게 된다.
이때 장남은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취학통지서가 오지 않았다.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이 입학시기를 놓치고 말았고
결국 구청에 가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은 미혼이고 자신이 낳은 아이들은
호적도 없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된 처리를 했다면 그녀가 복지사무소나 아동상담소 등을 찾아갔어야 했겠지만
그녀는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충고를 해 줄 사람도 없었다.
그녀는 이후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기로 한다.
사건이 발각된 후 알려진 그녀의 거짓말은
슬프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면
"저는 게이오대학을 나와서 지금은 미츠코시의 외상부에 출근하고 있어요."
"죽은 남편은 외교관이었어요."
"아이는 리코중학에 다니고 있어요." 등등......
그리고 맨션에 입주할 때는
"이거 제 직장에서 가지고 온 건데요....."라고 말하며
미츠코시의 물품을 나눠주고 다녔다고 한다.
 그 후에도 그녀는 반복적으로
수명의 남성들과 사귀다 임신해서는 집에서 출산했다.
출생신고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낳은 아이는 모두 5명. (첫째 남자아이, 둘째 여자아이, 셋째 여자아이,

넷째 여자아이, 막내 남자아이)
그 중 차남은 병사했지만 (그 중 막내 남자아이가 죽었다네요.)
호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장허가도 얻을 수 없었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장례도 치를 수 없었구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어떻게 매장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결국 이 때에도 그녀는 세상에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궁리를 짜냈다.
그녀는 차남을 비닐에 악취제거제와 함께 싸서 벽장에 넣었다.
장남은 그런 어머니를 보고자라면서 동생들을 돌보았다.
어머니는 장남을 '굉장히 똘똘한 아이'라고 생각해
아이들 돌보는 것을 전면적으로 맡기고
자신은 백화점 판매직으로 받은 급여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다시 이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킨 사고가 일어났다.
1988년 1월 어머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그뿐이라면 이전 몇 번이고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크게 다른 점이 있었다.
그녀는 그 남자와 동거하기 위해
아이들을 맨션에 버려 두고 나가버린 것이다.
그녀는 집을 나갈 때 장남에게
"아이들을 부탁할게. 엄마가 가끔 살피러 올게. 돈은 등기로 보낼게."라고 했다.
당시 장남은 14세, 여동생 셋은 7세, 3세, 2세였다.
어머니가 매월 보내온 금액은 7-8만 엔이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가끔 전화를 한다든지
역 근처 맥도날드 같은 데로 장남을 불러낸다든지 해서
'애들은 어때?'라고 묻기만 할 뿐
언제나 아이들이 사는 맨션에는 들르지 않고 동거남의 집으로 가버렸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만의 폐쇄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아무리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존재를 숨긴 인간이라지만
장남은 동생들을 위해 시장을 보러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고
또 집에 가만히 있을 리도 없었다.
주변을 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두 명의 친구가 생겼다.
한 명은 A라고 하는 아이로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학교에 거의 나가지 않았는데,
장남과 만난 후에는 이 집에 살다시피 하였다.
또 한 명의 B라는 아이는
가정도 있고 학교도 다니고 있었지만 공격성이 강한 성격이었는데,
하굣길에 거의 이 집에 들렀다고 한다.
아무리 장남이 나이에 비해 똘똘하다고는 하지만
14세의 아이일 뿐이다.
어린 여동생들에게 먹이는 것이라고는
과자나 컵라면이 아니면 냉동식품이었다.
집안은 더러워져가고
차녀(셋째)와 막내는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갈아주었던 것은 처음뿐이고
돈이 부족해지자 새 기저귀는 살 수가 없었다.
두 달이 지나자 하루에 한 번만 갈아 주게 되었다.
동생들은 발육기에 균형있게 먹지 못해
영양부족에 동작이 느렸고 냄새가 났고 계속 보챘다.
장남은 분명 동생들을 생각해주는 아이었지만
이런 나날이 계속되자 점점 '귀찮다','멀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앞서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을 우선시하는 때가 많아졌다.
이러던 때 사건이 일어났다.
4월 21일 B가 사두었던 컵라면이 없어졌다.
배고파하던 동생들 중 한 명이 먹었다고 여긴 B가 추궁하자
차녀가 먹은 것 같았다.
화가 난 B는 아직 2살인 차녀(막내)를 때려 골절시켰다.
그 때 장남도 A도 같이 때렸다고 한다.
한참 소동이 끝나니 이번엔 차녀(셋째)가 오줌을 쌌다.
B가 또 뼈를 부러뜨리겠다고 하자
A와 장남은 '맘대로 하라'고 하고 구석방에서 tv를 봤다.
B는 벽장의 윗칸에서 차녀(셋째)를 몇 번이고 떨어뜨렸고,
하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머리부터 떨어뜨린다던지
일부러 떨어지는 곳에 발을 뻗어서
배를 차 올린다던지 하기 시작했다.
차녀(셋째)는 공처럼 채여서 마구 울었다.
그 소리가 재미있어서 다시 차는 것을 반복하다
그 수위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문득 장남이 깨닫고 보니 방이 조용했다.
엿보니 차녀(셋째)가 B의 발치에 쓰러져있었다.
"이거 큰일이다. 죽었을지도 몰라."
구급차나 어머니께 연락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궁리해봐도
구급차를 부르면 모두 발각되어버리고,
어머니께 전화를 해도 혼날테고 하여
결국 어찌할 지 모른 채
차녀(셋째)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이불을 덮어서 몸을 보온시켰다.
그 모습을 뒤로 B는 "7시니까 난 집에 가야해."라며 가버렸다.
다음 날 아침 장남이 눈을 떠보자 차녀(셋째)는 차가워져 있었다.
죽은 다음의 처치는 어머니가 차남이 죽었을 때 했던 것을 따라하는 수밖에 없었다.
비닐 봉투에 시체와 악취제거제를 넣어서 벽장에 보관하였다.
그러나 악취제거제의 양이 적었던 것일까 냄새가 나기 시작하여 그곳에 둘 수 없게 되었다.
 26일 장남과 A는 차녀(셋째)의 시체를 여행가방에 넣고
전철로 치치부 시의 공원에 가지고 갔다.
이 때 B는 책임을 회피하여 같이 가지 않았다.
그 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예전에 A가 소풍에 왔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장남이 여동생에게 산을 보여주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둘은 공원 주차장 옆 잡목림에 시체를 버리고 위를 나무 잎과 가지로 감췄다.
 7월이 되어 집주인은 '아무래도 저기는 아이들만 사는 거 같다.'고 여겨
경찰에 통보하게 된다.
경찰이 복지사무소에 연락해 상담원이 방문을 했더니
아이 셋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장녀과 막내는 영양실조로 심히 쇠약해져
곧 보호시설로 가게 되었다.
이때 A와 B는 이 집에 없었다.
 경찰이 가택수사를 한 결과 차남의 시체가 벽장에서 발견되었다.
사건은 곧 매스컴에 퍼져 tv와 신문에 보도되는 한편
'어머니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보도를 본 어머니는 '이게 혹시 나?'라고 생각해 경찰에 출두했다.
어머니가 아이들과 만나자 그제서야 차녀(셋째)가  없어진 것이 밝혀졌다.
 우선 어머니는 보호자유기, 치상으로 기소되었다.
특히 막내는 전치 1개월 반이라는 심각한 영양실조였기 때문에
치상죄가 추가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내려졌다.
 장남은 차녀에 대한 상해치사, 사체유기로 기소되었다.
그러나 사정청취를 하면서 A와 B(특히 B)의 사건 관여가 큰 것이 밝혀져
장남에게는 동정의 여지가 커졌다.
A,B는 구호원에 송치되었고
(나중에 B는 보호관찰로 끝남. 이 차이는 재판관의 인식의 차로 보여짐)
장남은 양호시설에 보내져 거기서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장녀와 차녀도 보호 센터에서 양호시설에 보내졌지만
둘은 후에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장남은 자료부족으로 소식을 알 수 없다.

(안타깝지만, 그 뒷 이야기는 밝혀진 바 없군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9107 [좋지아니한가] 영이해가안가는.. moviepan 07.03.02 1720 6
49106 [1번가의 ..] 1번가의 기적 (1) tmg1999 07.03.02 959 4
49104 [그놈 목소리] 영화 '그놈 목소리'에 대한 정현해용 군의 몇 가지 사견 fritzm12 07.03.02 2135 8
49103 [바벨]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네타포함) ogammago 07.03.02 1592 4
49102 [드림걸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뮤지컬영화 lbww777 07.03.02 1415 5
49101 [드림걸즈] 드림걸즈.. yyh1025 07.03.02 1530 6
49100 [타인의 삶] 감동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ymiyoung19 07.03.02 1200 7
49099 [행복을 찾..] 불평하는 사람들~ 이 사람처럼 열심히 뛰고 있나? comlf 07.03.02 1334 3
49098 [리틀 러너] 세계에서 흥행은 못했지만, 관람객들이 인정한 명작 newface444 07.03.02 1589 5
49097 [행복을 찾..] 절망 끝에서도 꼭 잡아야 할 것 (11) jimmani 07.03.02 28947 25
49096 [복면달호] 영화를 따지지말고 느껴라! (2) slimyeosi 07.03.02 1354 5
49095 [리틀 러너] 리틀 러너 bbobbohj 07.03.02 1188 3
49094 [리틀 러너] 성장의 좋은 향기 ^^ cupidvirus 07.03.02 1426 3
49093 [행복을 찾..] 행복은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는.. jeon02 07.03.02 1302 4
49092 [리틀 러너] 기적은 누가 만드는가? shimjinbo 07.03.01 1227 4
49091 [행복을 찾..] 행복..참 어렵다. dodod1973 07.03.01 1286 4
49090 [행복을 찾..]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a041694 07.03.01 1159 3
49089 [좋지아니한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콩가루 가족 maymight 07.03.01 2117 7
49088 [브레이크 ..] 연애, 그 사소한 이별에 관하여 mvgirl 07.03.01 1477 5
49087 [브레이크 ..] 연애의 허와 실. 왠지 모르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던 영화 jjunyyo 07.03.01 1502 3
49086 [마강호텔] 시종일관 유쾌한 조연들의 연기로 즐거웠던 영화 (1) jjunyyo 07.03.01 1912 3
49085 [타인의 삶] 비즐러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shill 07.03.01 1389 3
49084 [훌라걸스] 일본식 웰메이드 영화 !!!! kiki12312 07.03.01 3014 6
49083 [향수 : ..] 그저.. 기억되고 싶엇을 뿐이다.. gosunate 07.03.01 1746 5
49082 [한니발 라..] 마지막이 아쉬웟던 영화, lej2727l 07.03.01 1622 7
49081 [한니발 라..] 양들의 침묵을 깨는 영화였다. showltd 07.03.01 1952 9
49080 [타인의 삶] 잔잔한 감동의 영화 (1) xxmomo 07.03.01 1540 6
49079 [타인의 삶] 인간의 삶의 기본은 지켜져야 하는데 ... (1) kdwkis 07.03.01 1191 3
49078 [더 퀸] 여왕의사색을 사려깊은손길로 어루만진작품 kaminari2002 07.03.01 1621 4
49077 [바벨] 소통의 방법에 대한 성찰 - 언어, 그리고 정서 jasonlee 07.03.01 1559 8
현재 [아무도 모..] 실화를 알고보면... 뭔가 다를겁니다... medado 07.03.01 2086 3
49074 [좋지아니한가] 어이 없지 아니한가?????????????????? (1) jealousy 07.03.01 2212 15

이전으로이전으로1351 | 1352 | 1353 | 1354 | 1355 | 1356 | 1357 | 1358 | 1359 | 1360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