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연애, 그 사소한 이별에 관하여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mvgirl 2007-03-01 오후 9:12:16 1477   [5]
나는 영화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이 로맨틱 코미디일 줄 알았다.
사랑을 다룬 영화들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사소한 말다툼, 오해 그리고 실망, 하지만
그것을 극복해 가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공고히 하고 완벽한 커플로 완성되
어가는 연인들의 영화일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 예상과는 정 반대인 사랑하는 사람이 이별의
수순을 밟아가는 영화였다.(아마도 영화의 제목을 너무 예쁘게만 생각하려 했었던
나의 선입견이 작용 했었던 듯하다)

서로다른 생활환경에서 살아왔었기에, 다른 성격, 다른 생각, 다른 사고방식으로
오랫동안 살아오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그것을 모두 포용하고 함께 하는 것을
선택한 연인일 지라도 서로에 대한 실망이나 힘겨움은 늘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꽤나 현실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남녀관계,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 꽤 객관적이고 사실적
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한다.

영화는 연인들에게 있을 수 있는 너무도 사소한 말다툼때문에 돌발적으로 헤어짐을
말하고 그것으로 인해 자꾸만 벌어져가고 안타까워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루의 피곤때문에 그녀의 잔소리를 소홀히 한 남자와 자신의 말을 너무 건성건성
받아들이는 남자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 벌을 받게 되는, 화해를 원하지만
자꾸만 그 오해의 골이 깊어지게 되는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남자를 시험한다는 이유로 원치않은 이별을 고하곤 하는 여자들의 습성, 그런 여자들
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며 어찌할 줄 모르고 결국 더 깊은 골을 만들게 되는
남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연인들사이에 어떤말,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지를 반성하고 공감하게 한다.

어쩌면 영화는 기대했던 로맨틱함이나 잔잔한 재미는 없는 영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남녀 사이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유익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9107 [좋지아니한가] 영이해가안가는.. moviepan 07.03.02 1720 6
49106 [1번가의 ..] 1번가의 기적 (1) tmg1999 07.03.02 959 4
49104 [그놈 목소리] 영화 '그놈 목소리'에 대한 정현해용 군의 몇 가지 사견 fritzm12 07.03.02 2134 8
49103 [바벨]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네타포함) ogammago 07.03.02 1592 4
49102 [드림걸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뮤지컬영화 lbww777 07.03.02 1415 5
49101 [드림걸즈] 드림걸즈.. yyh1025 07.03.02 1530 6
49100 [타인의 삶] 감동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ymiyoung19 07.03.02 1200 7
49099 [행복을 찾..] 불평하는 사람들~ 이 사람처럼 열심히 뛰고 있나? comlf 07.03.02 1334 3
49098 [리틀 러너] 세계에서 흥행은 못했지만, 관람객들이 인정한 명작 newface444 07.03.02 1589 5
49097 [행복을 찾..] 절망 끝에서도 꼭 잡아야 할 것 (11) jimmani 07.03.02 28947 25
49096 [복면달호] 영화를 따지지말고 느껴라! (2) slimyeosi 07.03.02 1354 5
49095 [리틀 러너] 리틀 러너 bbobbohj 07.03.02 1188 3
49094 [리틀 러너] 성장의 좋은 향기 ^^ cupidvirus 07.03.02 1426 3
49093 [행복을 찾..] 행복은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는.. jeon02 07.03.02 1302 4
49092 [리틀 러너] 기적은 누가 만드는가? shimjinbo 07.03.01 1227 4
49091 [행복을 찾..] 행복..참 어렵다. dodod1973 07.03.01 1283 4
49090 [행복을 찾..]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a041694 07.03.01 1159 3
49089 [좋지아니한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콩가루 가족 maymight 07.03.01 2117 7
현재 [브레이크 ..] 연애, 그 사소한 이별에 관하여 mvgirl 07.03.01 1477 5
49087 [브레이크 ..] 연애의 허와 실. 왠지 모르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던 영화 jjunyyo 07.03.01 1502 3
49086 [마강호텔] 시종일관 유쾌한 조연들의 연기로 즐거웠던 영화 (1) jjunyyo 07.03.01 1912 3
49085 [타인의 삶] 비즐러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shill 07.03.01 1389 3
49084 [훌라걸스] 일본식 웰메이드 영화 !!!! kiki12312 07.03.01 3014 6
49083 [향수 : ..] 그저.. 기억되고 싶엇을 뿐이다.. gosunate 07.03.01 1746 5
49082 [한니발 라..] 마지막이 아쉬웟던 영화, lej2727l 07.03.01 1622 7
49081 [한니발 라..] 양들의 침묵을 깨는 영화였다. showltd 07.03.01 1952 9
49080 [타인의 삶] 잔잔한 감동의 영화 (1) xxmomo 07.03.01 1540 6
49079 [타인의 삶] 인간의 삶의 기본은 지켜져야 하는데 ... (1) kdwkis 07.03.01 1191 3
49078 [더 퀸] 여왕의사색을 사려깊은손길로 어루만진작품 kaminari2002 07.03.01 1621 4
49077 [바벨] 소통의 방법에 대한 성찰 - 언어, 그리고 정서 jasonlee 07.03.01 1559 8
49076 [아무도 모..] 실화를 알고보면... 뭔가 다를겁니다... medado 07.03.01 2083 3
49074 [좋지아니한가] 어이 없지 아니한가?????????????????? (1) jealousy 07.03.01 2212 15

이전으로이전으로1351 | 1352 | 1353 | 1354 | 1355 | 1356 | 1357 | 1358 | 1359 | 1360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