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들은 조폭이 아니라 의리있는 양아치였다. 달마야 놀자
sharon60 2001-12-08 오전 12:48:31 1326   [3]
때늦은 감이 있지만 꿈에 그리고 그리던
달마야 놀자를 드디어 보았다.
그리고 처음에 극장에 등장하자마자
세간의 많은 시선들에 의해 화두가 되어
도마위에 올려져서 잘려지고 튀겨진 영화가
바로 달마야 놀자여서 호기심을 막 자극했다.

조폭들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대박을 이뤄내고,
이 영화 저 영화 모두 조폭들이 등장하고,
따라서 조폭 나오는 영화는 이제는 지겹다는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영화가 바로
달마야 놀자다.

그래서 이 영화는 세밀하고 주도면밀한 분석을
하는 자들에게 외면되었었다.
왜냐....조폭이 나오는 식상한 영화다...그거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가 과연 조폭 영화인가...?
하고 의문을 가진다.
물론 그들은 큰 일을 터뜨리고 절로 숨어들어온
문자 그대로 조폭은 맞다. 그런데 객관적인 사회적
시각에서 볼 때는 조폭일지언정 그들의 하는 짓거리를
보면 절대 조폭같지 않다. 심지어는 귀엽기까지 하다.
그래서..양아치라고 하면 기분나쁠 것 같고...
그렇다고 조폭은 아니고....
그래서 의리있는 양아치들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또 하나..!!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꼽힌 것이
중들의 행태(?)다. 수행을 하면서 적선만 하고
온화해야 할 그들은 조폭 뺨친다.
그래서 짐승같은 중생들에게 인내하지 못하고,
그들이 자신을 짐승으로 만들었다며 똑같은 행동으로
보복해준다.
그렇지만...내 생각은 다르다.
실생활에서 조폭들이 암자로 숨어들어가 스님들과
이같은 행동들을 할 까닭도 없을테니...이왕이면
영화에서나마 그들이 알콩달콩 서로 우정을 쌓아나가는
것을 구경하며 즐거우면 좋지 않을까 한다.

절의 스님들도 귀엽고, 조폭들도 귀엽고 모두 순진한
구석들이 있어서 좋다.
그래서 참 마음에 든 영화다.

결말도 어쨌든 기분좋지 않은가??

누구나 이 영화를 본 사람이면 모두 큰 스님의 명언을
가슴에 품고 자리를 뜨게 될 것이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밑빠진 너희들을 내 마음속에 그냥 던져버린거야..."


(총 0명 참여)
jhee65
참 마음에 든 영화다.
  
2010-09-07 17:5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966 [두사부일체] ★★★★★별다섯에 재미와 감동! (1) chonti77 01.12.09 1067 12
4965 [화산고] 화산고 (1) cutebear 01.12.09 1234 0
4964 [와이키키 ..] 넌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서 행복하니? (1) withme 01.12.09 1617 5
4963 [고양이를 ..] 배두나 이요원 한국영화를 부탁해.... (2) withme 01.12.09 1792 8
4962 [고] 이것은 나의 연애 이야기이다.... (1) withme 01.12.09 1868 4
4961 [두사부일체]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1) withme 01.12.09 745 3
4960 [원더풀 라..] 이생에서 기억하고 싶은거..... (1) withme 01.12.09 1075 2
4959 [두사부일체] 잼있는 조폭영화!! (1) totor 01.12.09 759 3
4958 [와니와 준하] 와니와준하...졸립니다.. (2) j200478 01.12.08 1348 6
4957 [고] <go> (1) j200478 01.12.08 1309 3
4956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빌라 (1) j200478 01.12.08 882 1
4955 [두사부일체] 화산고...별잼없다.. (1) j200478 01.12.08 709 2
4954 [두사부일체] <두사부일체>잼있떠요. (1) j200478 01.12.08 711 1
4953 [화산고] 왕 왕 실 망 (4) daeun007 01.12.08 1237 4
4952 [화산고] 화산고... (1) nataku77 01.12.08 1120 1
4951 [아메리칸 ..] 에디의 연기가 압도적인 영화.! (1) id0022 01.12.08 1746 1
4950 [이것이 법..] [이것이 법이다]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 (7) rain7609 01.12.08 1233 3
4949 [화산고] 화산고 그것은 용가리의 인간버전이었다. (2) red_paladin 01.12.08 930 6
4944 [화산고] 걍 만화당 (1) violettuzi 01.12.08 706 2
4943 [유 캔 카..] (영화사랑)유 캔 카운트 온 미 ★★ (1) lpryh 01.12.08 881 2
4942 [화산고] (영화사랑)화산고★★★★★ (1) lpryh 01.12.08 834 6
4941 [두사부일체] 두사부일체를 보고나서~ (1) punkdive 01.12.08 753 2
4940 [화산고] 조금은 유치한 내용들 ajhwan 01.12.08 682 3
4939 [화산고] 실망 했다.. (1) syoungya 01.12.08 786 0
4937 [멀홀랜드 ..]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려 들지마라! 린치 영화아닌가 (1) allopen 01.12.08 1293 2
4935 [두사부일체] [시로]두사부일체 즐겁게 잘 봤습니다. 별포 3.5 kyoshiro77 01.12.08 806 5
4934 [두사부일체] 2시간...3개월의 잃어버렸던 웃음을 가져다준 영화. (2) ongong69 01.12.08 734 2
4933 [멀홀랜드 ..] [감자♡] <멀홀랜드 드라이브> 복잡한 영화 (1) zlemans 01.12.08 1350 1
4932 [두사부일체] 두사부일체를 보고 (1) nalalee 01.12.08 786 2
4930 [두사부일체] 맹구를 보는듯한.... (1) bumsiky 01.12.08 793 2
[두사부일체]    Re: 맹구를 보는듯한.... (1) myminsoo 01.12.08 710 1
현재 [달마야 놀자] 그들은 조폭이 아니라 의리있는 양아치였다. (1) sharon60 01.12.08 1326 3

이전으로이전으로2551 | 2552 | 2553 | 2554 | 2555 | 2556 | 2557 | 2558 | 2559 | 2560 | 2561 | 2562 | 2563 | 2564 | 25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