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화려한 에이스로 수놓은 영화 전면에 드리워진 암울한 표정의 조커! 스모킹 에이스
lang015 2007-03-09 오후 7:58:45 1931   [3]
 
 
 
 
<미션 임파서블> 3 의 감독제의를 거절하고 이 영화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조 카나한 감독을 제치고서라도 출연하는 배우들은 연기파 배우로서 이미
 
사람들 눈에 잘 띄고 알려진 이들이 상당하다. 블록버스터적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과 포커게임을 시작하는 감독, 그는 영화속 등장하는
 
영화의 히든 카드를 쥐고 있는 라이베이거스 쇼의 카드 마술사로서 최고의
 
쇼맨쉽을 가지고 있는 버디 에이스 이스라엘(제레미 피든)처럼 조커를
 
든채 희희낙락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신선한 소재와
 
함께 스타일리쉬하게 등장하는 인물소개와 영화를 장식하는 핵심적인
 
킬러들, 법률가, 현상금 헌터, 전직 경찰 콤비, 싸이코 형제등 다양한
 
인물들의 열거는 솔직히 영화속 등장인물의 상관관계만 보더라도 확실히
 
스타일리쉬한 면모를 보인다. 인물소개에서 등장하는 각각의 어필씬만
 
하더라도 기대감을 부풀려 주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럼 영화의
 
가장 핵심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이스라엘의 '심장' 에 있다. 마피아의
 
대부인 '스파라짜' 와 관계를 맺고 기고만장하며 범죄를 저지르면서
 
세력확장과 돈을 긁어 모으던 '이스라엘' 은 '스파라짜' 를 제거하여
 
조직의 보스가 되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태다. 그런 그를 키워주었던
 
'스파라짜' 가 그의 심장을 원하며 현상금으로 100만달러가 걸린다는
 
전화 한통이 사건의 핵심이 된다. FBI 부국장 스탠리 록(앤디 가르시아)은
 
마피아 소탕을 위해 이스라엘의 마피아 일당 타진의 증언을 얻고자
 
'증인 보호 프로그램' 으로서의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그가 은신해있는
 
곳으로 메스너 요원(라이언 레이놀즈), 캐루터스 요원(레이 리요타)을
 
파견하게 된다. 그리고 꼬이는 일급 킬러, 여성이인조 킬러인
 
조지아 사이키스(알리샤 키스)와 샤리스 워터스(타라지 헨슨),
 
고문전문가이자 자신의 지문을 지워버린 피스퀼 아코스타(네스터 카보넬)
 
, 위장술의 대가이자 일급 킬러 라즐로, 사이코 삼형제와 듀프리(벤 에플렉)을
 
포함한 전직 경찰관 일당은 돈 100만 달러를 두고 꼬이게 된다.  모든게
 
이스라엘이 머물러 있는 카지노 호텔을 중심으로 전개 된다. 이스라엘의
 
보디 가드인 써 아이비(커먼)또한 영화속에서 빼어놓을수 없는 인물로
 
영화는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속에 한가지 장소로 모여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스라엘을 향한 접근 경로를 보여준다. FBI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부하들까지 넘겨준다는 협의과정까지 가는 이스라엘의 멘트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긴장감만을 부가한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조금 허무해
 
보이는 총격씬을 보면서 감독이 띄운 승부수가 다른 것이 었음을 간파했다.
 
그건 연속되는 긴장감을 이어가는 스타일리쉬한 긴장감으로 스릴러적인
 
맛과 긴장감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인물들의 상황에 따른 빠른 전개에
 
승부수를 걸고 종반부에 이어지는 총격씬을 비롯한 반전을 조커카드로서
 
넌지시 걸어 두었던 것이다. 이 영화는 인물들의 상관관계가 너무 부족하다.
 
연관없는 부분은 그렇다 쳐고 일급킬러라고 불리는 자들이 모이는데 상당히
 
허무해 보이거나 정보수집등의 미약한 부분, 현상금에 포획된 인간의 욕망에
 
물든 자들의 집합소로 만드는 결과물을 본다.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반전에
 
대한 부분이나 사건의 원흉에 얽힌 어이없는 시각적 오해에 대한 조커가
 
존재하는데 영화를 통해서 확인 해 보면 될듯하다. 영화 관람시 주의할 점은
 
이 영화를 액션에 두고 보는 이들이라면 커다란 실망을 금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부분과 반전적 요소, 다양한
 
인물들이 선사하는 버라이어티 느낌의 볼거리등의 장점도 강하다. 하지만
 
그 반면 액션적인 부분과 결말의 미흡함, 상당히 넌센스한 중간에 등장하는
 
블랙코미디적인 부분들이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크고 영화의 긴장감을
 
이어가며 부풀려 논 액션에 대한 갈증을 해갈하기에는 너무나 큰 갭을
 
만들어 놓았다.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접어두고
 
그리고 화려하고 빠르게 전개될 인물들의 대결구도에 대한 막연한 상상은
 
버리는게 좋을 것이다. 영화의 끝에 기다리는 결말은 조커카드처럼 생각했던
 
모든 것을 비웃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9392 [그 여자 ..] 돋보이는 ost (1) hhw2525 07.03.11 1504 6
49391 [향수 : ..] 사랑을 병에 담고 싶었던 천재... wizleon 07.03.11 1311 5
49390 [포도나무를..]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밥상을 받은 느낌 harpys 07.03.11 1740 3
49389 [좋지아니한가] 좋지 아니한家 좋지 아니한가 papaya72 07.03.11 1889 5
49388 [바벨] 소통의 부재로 시작되는 혼돈의 늪 mansoledam 07.03.10 1769 7
49387 [쏜다] 남직장인을 위한 영화 (10) skbfm 07.03.10 18693 17
49386 [주글래살래] 진짜 오버! pontain 07.03.10 3775 8
49385 [브레이크 ..] 브레이크업 ghtkdaksgod 07.03.10 1818 3
49384 [1번가의 ..] 정말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결말... thtlal 07.03.10 1723 5
49383 [그놈 목소리] 그놈 목소리 ghtkdaksgod 07.03.10 1614 4
49382 [허니와 클..] 청춘을 외치다 (1) skarlgh22 07.03.10 1545 8
49381 [훌라걸스] 가슴 찡한~ nansean 07.03.10 1579 5
49380 [21 그램] 작고 연약한 눈송이같은 redface98 07.03.10 1574 1
49379 [천년을 흐..] 천년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 미완의 사랑 maymight 07.03.10 2110 3
49378 [공공의 적..] 형사가 검사로.. pontain 07.03.10 1867 6
49377 [좋지아니한가] 엔딩의 진부함만 아니면 색다르지아니한가? mchh 07.03.10 2111 8
49376 [좋지아니한가] 엔딩의 진부함만 아니면 색다르지아니한가? mchh 07.03.10 1676 7
49375 [행복을 찾..]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게 되는 영화 everydayfun 07.03.10 1420 5
49374 [릴리 슈슈..] 너무 암울하고 가슴 아프다... (1) ldk209 07.03.09 2410 12
현재 [스모킹 에..] 화려한 에이스로 수놓은 영화 전면에 드리워진 암울한 표정의 조커! lang015 07.03.09 1931 3
49371 [한니발 라..] 한니발 렉터의 유년기, 프리퀼영화로서 장점없이 시들어버린 아쉬움! lang015 07.03.09 1981 4
49370 [쏜다] 초반부 상황이 이 영화를 망쳤다 (스포일러 有) (1) kgbagency 07.03.09 1961 29
49369 [페인티드 ..]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가슴 설레이게 만든다 polo7907 07.03.09 1466 3
49368 [페인티드 ..] 사랑을하지않은 결혼.. 그러나. moviepan 07.03.09 1621 6
49367 [스모킹 에..] 그저 멋있다는 말밖엔! (1) kujevum 07.03.09 1931 3
49366 [행복을 찾..] 자살 생각하신 분들은 이 영화 보세요 dbfla0901 07.03.09 1318 7
49365 [판의 미로..] 생각했던거랑 완전히 다른 지루했던 영화 dbfla0901 07.03.09 1592 4
49364 [허브] 엄마가 내곁에 있음을 감사했다 (1) dbfla0901 07.03.09 1687 5
49363 [미녀는 괴..] 지금의 현실을 얘기해주는 영화 (2) dbfla0901 07.03.09 1487 4
49362 [쏜다] 소심한 남자와 대책없는 남자의 하룻밤의 일탈 wag77 07.03.09 1881 3
49361 [좋지아니한가]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의 영화 wag77 07.03.09 1605 7
49360 [텍사스 전..] 무서운게 아니라 잔인한겁니다^^ dbfla0901 07.03.09 1601 2

이전으로이전으로1336 | 1337 | 1338 | 1339 | 1340 | 1341 | 1342 | 1343 | 1344 | 1345 | 1346 | 1347 | 1348 | 1349 | 13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