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글래살래.. 제목 참 직설적이다.

영화도 직설적.이런 막가는 내용의 영화라고 다 나쁜건 아니다.

감독의 좋은 연출.배우들의 신선한 연기로 얼마든지 보충할수 있는법.

그러나 주글래살래는 모든 기대를 배반한다.

이 영화의 코드는? 오버다.

옥란같은 연변출신의 처녀가 대한민국살이가 어려우리란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하지만 그녀에가 가해지는 무자비하고 무절제한 성적.신체적 폭력은 동정심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혐오감을 유발한다.

달동네서민들의 투쟁마저도 수위조절을 못한 감독 덕택에 생쑈로 비춰지니.

감독은 우리나라 시민투쟁을 죽이려고 작정했나?

공정하게 말해서 이영화에 볼게 전혀없지는 않다.

소룡이의 짝퉁절권도는 그런대로 볼만해.

하지만 엔딩에서 비춰지는 자막의 압박.."월드컵이 어쩌고. 소대가리.. "

김두영감독님의 문화적.정신적수준이 그대로 드러나.

덧붙인다면 김정일.김대중을 닮은 아저씨들이 깡패와 격투하는 장면. 되게 웃긴건 인정.

특히 서로 몸을 던져 매질에 맞서는 씬. 남북화해정신의 충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