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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시엄마 올가미
pontain 2007-03-12 오후 4:00:15 2377   [5]

대단한 화제작이였던 올가미.

 

그 인기요소는

고부간의 갈등이란 흔하지만 민감한 소재.

 

그리고 모자지간의 근친상간에 가까운 집착이라는 선정성.

한국인들이 터부시하면서도 가장 흥미느끼는 구도.

 

최지우.박용우.윤소정등 배역도 좋았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박용우는 정말연기파다.

 

순진한건지. 무감각한건지..답답하지만 3주인공중 가장 선한 역할.

착하고 어리숙한 인물은 죽는다?

 

최지우.

재미있는 건 데뷔초기작품이 오히려 개성적역할이란 사실.

착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어딘지 독한구석이 있는 신세대며느리역을 잘 소화.

 

그러나 압권은 무서운 시엄마 윤소정.

연극계의 히로인답게 편집증적이고 사악하면서도 미워할수만은 없는 마녀(?)역을

멋지게 소화. 다만 상반신노출은 없었으면 좋았을뻔..^^

 

이 영화의 테마는 역시 근친상간적 집착.

젊은 시절부터 험한세상을 헤쳐가며 아들에게만 애정을 기울였던 여인의 심리상태는

정상적일수는 없다. 모든 여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천성적으로 집착과 복수심이 강한 아줌마에게 고독감과 배신감이 겹쳐지면..

 

완벽주의자란 이래서 위험한거야..

 

영화전체적으론 아쉬운면이 많다.

최지우구출씬이 너무 엉성하다는거. 좀 더  스릴있고 폭력이 강화될수도 있었는데.

 

그리고 전체적으로 에로씬이 약하다는거. 좀 더 센(?)장면이 나왔어야 리얼한 영화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막판의 해결. 정말로 한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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