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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스포일링]그냥 눈물이 났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yutaka1983 2007-03-12 오후 9:15:05 1770   [4]

어둠의 경로로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쥐스킨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길래 언제나 그랬든 또 지멋대로 만든 영화려니 했다...

 

근데 예상치 못한 여운을 가진 영화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루누이역의 벤위쇼의 발견이 너무 크게 느껴진 영화였다

처음 죽인 여인과 그루누이의 만남이다.....

 

그루누이는 13명의 여인네를 향기에 담기위해 살인을 한다....

 

그것도 아무런 가책이 없는듯한 무표정과 향기에 대한 집착을 보이면서....

 

근데 그에게 냉혹한 킬러와는 다른 향기가 난다..

 

그는 부모에게서 조차 하나의 비생물처럼 버려진 존재였다...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향기조차 없다...

 

향기가 없다는 것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신은 그에게 우연적 혹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모든 향기를 맡을수 있는 능력을 주셨고 

 

그 능력으로 그는 향기에 집착하게 된다...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가장 아름다운 향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그 향을 찾고 담는데 집착하게 된다...

 

영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그가 그토록 살인을 저지르면서 향기를 채집하고 집착한 것....

 

그건 과연 무엇일까??내 생각은 이렇다

 

그건 어떤 큰 꿈도 거창한 계획도 아닌 그냥 단순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맡은 가장 아름다운 향기...그건 그가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서의 향기였을 것이다...

 

사람의 향을 지니고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버려진 영혼의 발악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그는 최후에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채집했던 향기도 결국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낸 향기는 집착과 욕망만이 꿈틀대는 조금만 있으면 날아가 버리

 

는 꿈과 같은 거라는것을....그래서 그는 처음으로 죽인 여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그건 그 여인네에 대한

 

애정이라기 보단 하나의 허무함과 허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래 추측해본다.

 

그는 어느 살인자보다 악랄하고 이기적이다..그러나 그는 그냥 사람으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자신의 영혼을 버린 사람은 죄를 치뤄야하지만 버림받은 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난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향수를 퍼붓고 사람사이에 파묻히는 그를 보면서 눈물을 훔쳐야 됐고

 

슬픈 여운을 가지고 이 글을 쓴다..소설 원작에 충실했고 영화적 완성도 또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허나  집단 혼음장면 등 향에 심취하는 과정을 좀더 환상스럽게 포장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벤위쇼의 텅빈 눈과 그의 내면연기에 박수를 보낸다..최근에 본 연기자 중에 손에 꼽을 연기를 봤다고

 

생각한다. 이상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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