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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를 참으로 기괴하게 그려내다!! 엘 토포
xangel38 2007-03-16 오전 10:14:38 1450   [3]

'컬트영화' 하면 떠오르는 감독으로는 조도로프스키와 데이비드 린치가 가장 유명하다.

물론 '록키 호러 픽쳐쇼'와 같은 작품도 그 반열에선 유명한 작품이니..

 

여기서 잠깐, 상식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컬트는 가끔 '호러'나 '하드코어', 또는 'B급 무비'로 알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 결코 그것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컬트란, 소수의 팬들이 광적으로 열광하고 지지하고 사랑하는 영화를 뜻하며..

이는 영화의 재상영 요구와 같은 형태로 드러난다.

마치 한국에서 '지구를 지켜라'가 그러했던 것처럼..

물론 위와 같은 장르들이 컬트로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 단순하다. 그 작품들. 굉장히 특이하고, 뭔가 끌어당기는 것이 있으니..

그래서 광적으로 열광하는 것이니..

 

어쨌거나 '엘 토포'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 작품은 컬트로 추앙받기 좋은 작품이다.

초반의 그 괴상한 이미지(핏물??)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이상하게 이어진다.

사막을 지나, 사람들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여자를 만나서 괴상한 행위를 하더니..

결국엔 예수와 같은 형상으로 신이 되어 동굴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곤 마을에 나타나서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니, 이 영화!! 한마디로 미쳤다.

그렇지만 그 미치광이 이야기를 거듭 새롭게 재구성해보면, 뭔가 나온다.

바로 인간의 역사!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여러가지 이야기들..

 

아직 이 작품을 보지 못한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기에 단순하게, 짧게 마치도록 하겠다.

힌트는 바로 '아담과 이브' '동성애' '근친상간과 그것의 폐단' '예수의 부활과 인류의 구원'

'인종차별' '노예문제' '대량학살' 등이다.

이러한 단어들이 과연 무슨 관계가 있냐 싶겠지만, 직접 보면 알게 될 것이니..

 

너무 지루하고 느리고 따분한 영화라 생각하는 순간! 영화는 즐거움을 잃게 된다.

또한 이야기를 반드시 기승전결에 맞출 필요도 없으니..

보다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바로 컬트를 이해하고 느끼는 하나의 수단일테니까 말이다.

(참고로 홀리 마운틴과 비교하자면, 이 작품이 더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다)

 


(총 0명 참여)
yutaka1983
오호~!멋진데요~!   
2007-03-16 23: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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