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부드러운 지진희씨의 모습과 상반되는 연기를 펼쳤다는
[수] 라는 작품에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어제 드디어 보러 갔었습니다.
사실 첫 부분은 내용 전개에 있어서 과거 회상도 보여주고 돌아가는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웠었는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액션은 액션인데 긴장감이 떨어진다 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관객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느낌? ;
막연하다. 액션 영화를 보면 뭔가 좀 추리를 해나가는 부분들도 있고 그런데 [수]는 그냥
내용 구성면에서 엉성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냥 볼만했다 라고 평할 수 있는 건,
[수]를 통해서 배우 지진희씨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문성근씨를 비롯해서 강성연씨 조경환씨 이기영씨 등등 개성강한 연기자들의 연기력
때문이었어요 ;ㅁ;
전 영화 보면서 그렇게 웃기진 않았는데(초심각하게 영화를 봤음;) 영화 후반부에 많은 분들이
웃으시더라구요; 그런데 태수가 후반 부에 칼에 찔려서 죽을 줄 알았는데 끝까지 살아있는
태수를 보면서 이건 좀 그렇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허허;
나름대로 평가를 해보긴 했는데, 영화찍으시면서 되게 고생 많이 하셨을 듯 ;ㅁ;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대박까진 아니었지만 ;ㅁ; 그래도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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