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제목 때문인지 별 기대없이 영화를 봤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조건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거.. 만나서 불편한 사람보다는 나를 편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더 맞는 짝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잔잔한 웃음과 은근한 매력이 있는 그런 영화였다.
"Because i said so" 원 제목처럼 무작정 자신의 주장만을 어필하려고 하는 엄마의 간섭이 지나치게 극성이다 싶었다. 그런 엄마에게 반항을 하면서도 그 모습을 그대로 닮아버린 여주인공의 모습 이것이 영화라 상황들이 과장되어서 그렇지 연애가 아닌 다른 측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 엑스트라의 등장이 쇼킹했다. 마사지하면 주로 타이나 중국을 떠올리는데 한국 마사지샵이라니.. 영어로 자막처리되어 한국인처럼 리얼하게 느끼진 못하겠지만 그들의 대화가 좀 ... 왜 미국 영화에서 한국인은 그런식으로 밖에 묘사될 수 없는건지 은근 안타까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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