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이것이 법이다.. 내용은 그거시 버비군... 진지한 포스터와 진지한 홍보용 동영상 때문에 진지한 경찰 영화인줄 알았는데 코메디 였네요. 진지할꺼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웃기게 봤습니다.
그.러.나. 아~~이 수많은 옥의 티들... 상황에 안맞는 허탈한 연출들... 뻔한 스토리....등등등..수없이 많아서 일일히 열거할수가 없슴다. 어쩌면 이 영화가 재미있었던 것은 누드처럼 드러나 툭툭티는 옥의티들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네요.. 감독의 계획된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ㅡㅡ^ 황당하고 허탈하고 유치했기에 박장대소 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킬링타임용 단편 추리소설같은 시나리오에 다찌마와리(임원희)를 키워주기 위한 연출과 중간중간 황당한 웃음거리를 심어주기 위한 80년대식(이 영화의 분위기에 안맞는) 요상한 씬들, 그리고 반전을 의도하여 만든(역시 분위기에 안맞는) '나잡아봐라'슬로우모션.... ^^;; 신은경과 김민종은 거의 들러리에 불과 했슴다.. 각종 미스테리 영화들을 쪼꼼씩 어눌하게 짜깁기를 했는데 너무 어눌해서 짜깁기했다는 티도 안나는 영화~~^^*
암튼 이 웃끼고 요상한 영화를, 그래도 욕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분위기에 안맞는 이러한 연출들이 뻔히 다 드러나서 웃겼다고나 할까요? 그 상황에 마지막 반전에선 정의사회에 대한 장장한 연설..... 하하하...왜 짜증이 나야했을 그 장면에서 짜증이 안나고 웃기기만 했을까요? 욕을 하면서도 그 황당한 연출이 재미나기만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한국영화 재밌다는 요소들을 갖다 붙이기 위한 감독의 노력~!!! 라스트 씬에 등장하는 까메오~~^^;; 김민종하고 친한 사람들 대거 출현~~!!!!
정말 화가 안나는 영화였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영화에 대한 욕을 많이 듣고 가서리... 아직까지도 이 황당한 영화가 웃기기만 합니다...^^*ㅎㅎㅎ
주기 아깝지만 과감하게 별표 두개~[★★] 현대적이지 않은 감독님의 노력과 거창하고도 장황한 홍보 팜플렛의 가상함이 오히려 귀여워서 별표 두개 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