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고민중 절반 아니 전부는 아마도 남자.
엄마는 딸들이 좋은 남자 못 만날까봐 걱정 이고, 딸들은 좋은 남자는 커녕 남자가 없어 고민이다.
서로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멋대로 남의 인생을 좌우하면 그 또한 짜증나는 관계.
모든 모녀 관계가 그렇듯이 영화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의 엄마와 딸들도 그렇다.
사랑은 하지만 나이가 먹을 수록 선은 분명해 지는...
그런 관계에 촛점을 뒀기에 공감할 수 있다.
거기다 오버하는 다이안 키튼이 있으니 재미도 있고...
무겁고 심각하게 고민해가며 주제 의식을 느끼게 하고 뭐 그런 예술 영화는 아니지만,
가볍게, 봄 바랑 살랑 불어 산뜻한 기분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딱인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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