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용서해야만 하는 그 사랑과 집착 사이.. 뷰티풀 선데이
sapphire30 2007-04-02 오전 12:08:20 1708   [10]

이영화의 예고를 보면서 두남자와 한여자는 어떤 관계인지...참 궁금했었다.

강형사(박용우)와 민우(남궁민),그리고 수연(민지혜)...

민우가 한눈에 반해서 짝사랑해오다 결국 강간하고 마는 여자 수연!

하지만 다시 찾아간 그녀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가지게 된다.

강형사는 오랜동안 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아내를 돌보며 병원비때문에 마약조직과 결탁하게 되고

결국 그들로 인해 더욱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게 된다.

 

사실상 이 영화를 관람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는 관점이라 생각한다.즉 현실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보느냐 보지 않느냐 하는 거다. 난 거의 희박한 현실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중반부부터 보게 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여운이 남는 그 시간에 영화가 주는 사랑과 집착,그리고 용서라는 테마를 생각해 봤다.

현실가능성이 희박하기에 영화에 대한 내용자체를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감독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신 부분들이나

나라면 과연 어땠을까? 사랑을 하면서 집착을 해보지 않았나? 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를 하고 받고 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봤다.인간의 선과악의 딜레마 자체가 이 사랑과 집착의 미묘한 차이때문에 생겼다고 보기 때문에 딜레마 자체에 빠지지 않고 내 중심과 내 생활에서 판단하면 그뿐이라는 얘기.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수연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며 죄는 밉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하는 아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아~주 종교적으로 선한 모습을 보여준다..강형사를 용서하고 구원해준다는 의미?

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래서 그를 더욱 용서할수 없다는거..결코 용서되서도 안된다는 거...ㅋ

 

역시 결말의 반전이란 기대하고 기다려온 만큼 관객을 만족시켜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솔직히 상상도 못했던 반전이라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았다.
아쉬운 점은 박용우의 얼굴이 너무 선해서인지 눈빛연기가 조금은 약하다는거다.
하지만 조용한 세상에서보다는 훨~~씬 카리스마 느껴지는 연기가 많이 좋아진듯 하다.
암튼 난 이 영화 넘 만족한다.
또한 공익으로 근무중인 남궁민도 무대인사에 와서 영화에 대한 자기의 느낌을 얘기했었는데...
그의 2년후의 다음 영화가 기대되게 만드는 영화임에 분명하다.


(총 0명 참여)
kyikyiyi
지루해지루해   
2007-04-17 20:4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0058 [슬리핑 딕..] 정글미녀알바. (3) pontain 07.04.03 2265 4
50057 [300] 솔직히 이란사람들 입장에선 화나죠 (3) mayhem00 07.04.02 1457 5
50056 [향수 : ..] 향을 갖지 못한자의 집착이 부른 파국 (4) ldk209 07.04.02 1794 14
50055 [향수 : ..] 영등위 정말 엉망이지 아니한가?(네타일수도) (3) xexs 07.04.02 1545 7
50054 [우아한 세계] 라면도 함부로 못엎는 아버지 (16) jimmani 07.04.02 25273 23
50053 [판타스틱4..] 미래지향적인 진정한 블록버스터 (2) bandits 07.04.02 1853 8
50052 [철없는 그..] [연애0405] 김삼순을 보는듯? 길고 진솔한 감상평 적습니다 (3) naninfo 07.04.02 1633 4
50051 [위대한 탄생] 크리스마스에 보았던 위대한 탄생 (1) lolekve 07.04.02 1316 5
50050 [비상] 여과없이 생생하게 담긴 순도 100% 리얼 감동.. (1) lolekve 07.04.02 1230 4
50049 [벤치워머스] 새로울 건 없지만... 즐겁다^^ (1) lolekve 07.04.02 1302 5
50048 [우아한 세계] 결코 아름답지 못한.. (1) real82 07.04.02 1337 8
50047 [할리우드랜드] 슈퍼맨의 뒷이야기?? (1) moviepan 07.04.02 1330 3
50046 [미녀는 괴..] 내가 참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 (1) ioseph 07.04.02 1591 4
50045 [우아한 세계] 역시 배우 송강호!! (1) polo7907 07.04.02 1064 3
50044 [중독] 무엇이 사랑인가... (1) joynwe 07.04.02 2098 9
50043 [뷰티풀 선..] 사랑 그리고 사람, 그 따스하지만 차가운 두 이름!! (1) julialove 07.04.02 5797 11
50042 [뷰티풀 선..] 이 영화는 키보드다 (2) redface98 07.04.02 1846 8
50041 [향수 : ..] 어느 살인자의 (무식한!?) 이야기 (1) eunsu7 07.04.02 1478 9
50040 [향수 : ..] 충격 (1) wldmsdlstjq 07.04.02 1434 9
50039 [그 여자 ..] 기분좋은영화^^ (1) wldmsdlstjq 07.04.02 1635 5
현재 [뷰티풀 선..] 용서해야만 하는 그 사랑과 집착 사이.. (1) sapphire30 07.04.02 1708 10
50037 [300] 남발되던 칼질에 지쳐갔다 나는.. (1) limpkin 07.04.01 1607 10
50036 [우리학교] 그들의 삶에 대한 인정을... (2) ldk209 07.04.01 1960 25
50035 [박치기!] 박치기!! (1) hepar 07.04.01 1502 3
50034 [행복을 찾..] 당당하고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의 영화 (1) dlthgml456 07.04.01 1617 10
50033 [세상의 중..] 추억 속의 아련한 서정.... (3) ldk209 07.04.01 2210 14
50032 [이장과 군수] 감동과 재미가 파고들던데~ (1) sksmswhdal 07.04.01 1251 12
50031 [이장과 군수] 기발한 발상에 비해 떨어지는 재미 (1) coolguy-j 07.04.01 1275 7
50030 [무인 곽원갑] 연걸님의 마지막 무술 영화..ㅠㅠ (1) lolekve 07.04.01 1615 3
50029 [소녀X소녀] 정말 귀여운 완소 영화>0<♡ (1) lolekve 07.04.01 1887 3
50028 [넘버 23] 짐캐리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1) lolekve 07.04.01 1441 6
50027 [복면달호] 경규님의 꿈... (2) lolekve 07.04.01 1458 4

이전으로이전으로1321 | 1322 | 1323 | 1324 | 1325 | 1326 | 1327 | 1328 | 1329 | 1330 | 1331 | 1332 | 1333 | 1334 | 13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