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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극락도살인사건 극락도 살인사건
orizone0 2007-04-05 오후 3:00:25 2074   [11]

살인의추억속에 박해일은 모든장면에서 의문과 모호함속에 자리잡아 관객들을 몰입 시켰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 박해일 을 기대하며 아가사크리스티의 추리와 반전이 얽히는 몰입을 기대한것이 너무 큰 기대 였기 때문일까

영화는 고립된 섬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 시작이며 전형적으로 모든이들이 범인일수 있다는 것으로 몰아 간다.

하지만 캐릭터의 튀는 행동과 아무때나 관객의 몰입을 깨는 음향이 충분하게 감정을 이입시켜 따라가게 하지 못하게 방해하였고 미스터리 추리극을 표방하면서 내용의 치밀함이 떨어지며 사건과사건 사이에 개연성이 떨어져 억지 연결을 이어가는 모습이 극에 빠져 들게 하지 못하게 방해가되었다.

 

이러한 약한부분을 공포물로 버무려서 이도 저도 아니게 만든것은 더욱더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생각이된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나중에 왜그런지 설명이 되지만 인물사이에 충분한 당위성을 부여하는데 실패하여 너무 평면적으로 캐릭터들이 죽어 버렸다 이러다 보니 관객입장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고 '이거 제내들이 왜이러나 하는 '나열식의 단순의문만이 생겨 사건 그 자체의추리는 뒷전이 되고 만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러한 사건의 이유가 모든 사람들이 죽어나간 이유로는 너무 무게감이 떨어지고 그 배후에 있는 '보스'의 우스꽝스러 개그같은 패러디는 그동안의 험악했던 상황을 일시에 헛웃음으로 만들어서 그마저도 입안에 씁씁함을 감돌게 한다.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끔직한 살해 현장 앞에서 보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담담함에, 보는 입장에서 더욱 극의 일원으로 참여를 겉돌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고 본다.

어느 누구도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별로 불안을 못 느끼고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배'라는 연락 수단이 존재함에도 통신이 두절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고립되었다고 설명을 주지만, 추리극의 기본과 공포물의 기본인 진짜 어쩔수 없는 단절된 상황으로 보이지 않아서 그들이 느끼는 불안함이란 그저 순박한 섬주민이라는 전제가 죽어버리고 닳고 닳은 형사들 같이  시체 앞에서도 그리 불안해하지 않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극락도 살인 사건은 미스테리 추리극이라고 보기에도 약하고 공포물이라는 쪽도 그리 어설프고 마치 요즘 뜨는'같기도'같이 이도저도 아닌 소동극 정도이지 않나 싶다.

 

      


(총 0명 참여)
kyikyiyi
극락도 너무 기대되용   
2007-04-17 18:05
joynwe
많이 아쉬움...   
2007-04-06 09: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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