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를 선택할때 배우를많이보는편이다
송강호..... 그의이름을보고 주저없이 오늘 조조로 이영화를봤다.
송강호의 연기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고 오히려 나이가들면서 점점더 숙성되는 포도주와 같다고
할까나.. 더욱더 진한 연기를 풍기고있었다.
이영화의 매력은 정말 너무 지독하게 사실적으로 그렸다.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에서도 이런 사실적인 영화를 그렸는데 아마도 몇년후 이감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 현실적 ,사실적 "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우선내용은 리뷰에서 보면알수 있듯이 "아부지 힘내세요" 이다.
밖에서는 회장님의 신뢰를 어느정도 받고있는 일명 "조폭"
안에서는 아내와 딸의 구박을받고 아들은 유학보낸 그저그런 " 아버지 "
송강호는 이 두역할을 정말 세세하게 잘표현해낸것같다.
후반부로 치닫으면서 회장동생과의 갈등과 회장과의 갈등을 볼때에는
정말내가봐도 "이건꿈일꺼야" 하는 생각이들었다.
송강호가 죽을듯 죽을듯 하자 나는 마음이 불안했다.
솔직히 저 불쌍한 아버지를 죽이면 내마음이 과연편했을까??
감독이 나의마음을 알았는지 끝끝내 죽이지는않았다.
배우들의 연기도일품이였고 감독의 연출력도 꽤 좋은 작품이다.
그런데 마지막 아내와 딸이 출국할때 딸이 아버지에게 마음을 연 것인지 닫은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교도소 면회에서도 마음이열린건지 아닌지 헷갈린 부분이였다.
만약이걸더 시원하게 해소시켜줬다면 더욱더많은 감동이 있엇지않을듯 싶엇다.
그리고 오달수씨와 송강호씨의 대립을 아슬아슬하게 표현해줘서 마음에들었던부분이다.
앞으로 한재림감독을 주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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