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야기..제목부터 어딘지 직설적인 로맨스.
60년대후반에 만들어진 최루성멜로의 고전이다.
낭만적인 음악. (우우~우우우우~)
가슴아픈 스토리.(가난한 집안처녀와 갑부아들. 불치병에 걸리는 그녀)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명대사.(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 거예요.)
나 개인적으로는 "제니. 이 세상 황금보다 소중한 내 사랑을 줄께."를 더 좋아해..
지금 보면 어딘지 과대평가되어 있는것 같기도하다.
당시에도 "너무 통속적이다." "시대의 분위기에 대한 거부감에 편승한 영화다"라는 비판이 있었다.
지금은 나도 동감하는 쪽..
시대적분위기가 어땠을까?
당시 월남전의 패배가 유력시되던 미국은 나라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였고
기성세대가 이룩한 경제적업적도 비판받던 시절.
한편으로는 히피로 상징되는 무기력.성적타락.사회거부 등이 사람들을 더욱 압박.
"러브스토리"는 이 양극단의 사회풍조에 대항하는 영화다.
갑부의 아들이 순수한 사랑만으로 가난한 처녀를 택한다는것은 물질주의에 대한 테러.
한사람에 대한 사랑.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으로도 깨어지지 않은 순애보등은 성혁명에 대한 거부.
더 뛰어난 최루성멜로는 많다. 하지만 아주 적절한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라는건 틀림없는 사실.
"러브스토리" 를 앨버트 고어 전 부통령이 자기얘기를 바탕으로 했다고 화제를 뿌린적이 있는데
진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