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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열망.광기로 물들은 일탈 헤저드
maymight 2007-04-10 오후 11:31:37 1289   [3]
 

지루하고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무작정 일본을 떠나 미국 뉴욕에 도착한 일본인 청년,신.영어한마디 못하면서도 미국의 한복판을 헤메며 헤저드(위험한 구역)을 찾습니다.그와중에 만난 친구들.그들과 어울리며 그가 꿈꾸어왔던 자유와 일탈을 즐깁니다.뭐 일탈이래봤자 편의점 털기,소리지르며 거리에서 뛰어다니기,더 심하면 총으로 장난치기지만 일본에선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신은 점점 더 일탈에 빠져들어갑니다.


처음엔 순진할정도로 어리숙하게.그러나 어리숙한 사람이 더 무서운 법.그는 친구들보다 한술 더 뜨고 광기를 보여줍니다.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고 꿈꾸어왔을 사회밖으로의 일탈.그 일탈이 눈앞에 펼쳐진 순간 그는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일탈에 중독됩니다.이제 그는 미국에 도착하기 전의 평범하고 어리숙한 신이 아닌 자유와 일탈에 물들어 광기로 가득한 완전히 변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자유를 열망했던 한 청년의 변해가는 모습을 마치 6mm카메라로 찍는 것처럼 흔들리고 거친 화면으로 보여주었습니다.주인공 신과 그들의 친구의 거침없는 광기로 가득한 자유의 질주를 보여주듯이.여기까지는 감독의 이름과는 별반상관없이 느낄 수 없는 청춘영화.오다기리 죠의 이름만 보고 봤는데 팜플렛에서 본 감독의 이름,소노 시온.피비린내나는 엽기와 역겨운 하드고어를 숭배하는 이 감독의 전작들에 지쳐있어서 영화를 보기 전에 조금은 두려웠습니다.얼마나 피비린내나고 속이 매스꺼울까?걱정과 우려했던만큼은 아니었습니다.조금은 지루하고 중간중간 자잘하게 웃었습니다.드디어 소노 시온이 피비린내에서 벗어나는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일까하는 기쁨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역시 소노 시온.전작들보다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는 이번작품에서도 피를 만들었습니다.빗나가고 뒤틀린 청춘의 일탈을 피와 죽음으로 끝맺음으로서 또 한 번 뒷맛을 씁쓸하게 했습니다.


(총 0명 참여)
kyikyiyi
흠 볼만한 영화같네요   
2007-04-16 02: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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