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은 분명 많은 가정을 위기로 몰아넣었고 많은 아버지들에게
그들이 감당하기힘든 짐을 지웠다.
이 가련한 아버지들에게 사회의 거울이라 할수 있는 영화가 주목하는건 당연한 일.
그리고 전문직종(?) 아버지 하나가 선택되었다.
그 아버지는 가족을 먹여살리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지낼수있는 안온한 환경을 열망. 감동적이군..
그러나..
이 영화는 과장. 허세.위선으로 얼룩져.
가족에게 한푼 더벌어다주기위해 가족이 아닌 남에게 가하는 무자비한 폭력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정당화할수있는것일까?
그리고 먹고살기위해서 조폭으로 나섰다고?
그런 동기라면 대한민국의 조폭은 천만명이 넘을거다.
그런데 실제 조폭은 그정도숫자는 아니다.
왜 조폭을 안할까?
작게는 창피해서.(염치가 있다면).힘이 없어서(사람때리는 것도 재주는 맞다).
크게는 민족과 국가앞에 부끄러운 존재가 되기 싫어서.^^
가족에 대한 과잉된 애정도 문제.
우리나라의 타락한 사회상중 상당수는 가족이기주의에서 비롯된거다.
내 가족만 챙기면 된다는.. 조폭아빠는 위선까지 가득.
윤리적인 문제를 더 언급안하더라도 영화적인 문제도 많다.
개연성없는 스토리. 각 에피소드가 따로논다.
쓸데없는 말장난. "연애의 목적"에서도 그랬지만 싱거운 소리를 뭔가 있어보이게 하는 꼼수.
중간보스에 걸맞지 않는 송강호의 연기."넘버3"가 그리워.
감독이 조폭을 직접 취재했다던데 별 성과는 없는듯.
영리한 조폭아저씨들이 감독을 속여넘겼거나
감독이 건성으로 취재한듯.
마지막으로 한국영화계에 한마디. 이런 영화로 헐리웃블록버스터에 맞설셈이였수?
차라리 태극기 휘날리며2를 만들지..
뭐? 돈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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