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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의 바람은 나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리 라이터스 다이어리
kaminari2002 2007-04-12 오후 6:38:38 1858   [6]

이 영화를 보면서 90년대 초반 미셸파이퍼 주연의 '위험한 아이들'이란 영화가 생각났다.

영화의 흥행은 물론이고, 쿨리오가 불렀던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란 힙합곡도 엄청나게 흥행했던 바
사실 그 영화를 보지 못했던 나였지만 쉽게 떠올려졌다.

'프리덤 라이터스'.
이 영화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않은 영화이다. 엄청나게 사회의 문제아들을 괜찮은 여자선생이 좋은쪽으로
이끌고 변화시킨다는 내용. 한편으론 할리우드가 매번 새롭게 내놓을게 없으니까 10년주기로 리메이크 혹은
계속 비슷한 내용의 영화만 내놓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내용이 지금의 미국에서 훨씬 리얼하게 먹힐거란 생각이 든 것은
현재 미국 고등학교 학교상황의 현실때문이다. 심심치않게 학생들의 총기난사사고 소식이 들리는 그들의
교육환경은 다른쪽에서는 우리하고 크게 다를바없어보이지만, 이런부분에선 엄청난게 먼 나라의 얘기같다.
학생들의 총기소지와 발찌와 다름없는것을 차고다니는 범죄자같은 그들....

영화는 이런부분을 '실화'라는 내용에 기대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변화가 나의 내부로부터 이끌어져서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내용은 뻔한듯해도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인종차별과 '학교'라는 작은 소굴안에서 매일매일 삶과 죽음의 전쟁을 펼치고있는 그들의 변화를 보는 재미는
'실화'라는 사실과 접합돼 더욱 쏠쏠한 재미와 공감을 만들어낸다,,

힐러리 스웽크라는 연기잘하는 배우가 조금은 평범한듯한 여선생을 연기한듯해 아쉽지만 그녀의 몫은 충분히
해내었고. '그레이 아나토미'의 맥드리미, 패트릭 뎀시는 역시나 영화쪽에서는 조연에 그치는 평범한 역할만
맡는듯하더니 이번 역시 고만고만한 모습만 보여주고 지나간다.

오히려 거친학생들쪽에서 다양한 두각을 보여준 젊은 신세대연기자들이 돋보인 영화였다.

'Freedom Writers'. 학생들은 자신의 괴로움과 울분과 사연을 호소할 곳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어느곳도 어떤어른도 그들을 두려워할뿐 받아주는곳이 없었다. 그들이 그렇게 만들었음에도.
힐러리 스웽크가 맡은 여선생은 다른 큰일을 한게 아니다. 단지 그들의 얘기를 들어줄 공책을 한권씩 주었을뿐.

그것이 바로 40명남짓한 그들 개개인이 써낸 삶의 스토리,
롱비치 고등학교 Room 203호실에서 나온 '프리덤 라이터스'란 책이다.
아무의 제재도, 그 누구의 편집도 없이 그들의 과감한 삶에서 나온 이야기.
'프리덤 라이터스', 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총 0명 참여)
kyikyiyi
흠 한번 봐봐야 알듯   
2007-04-16 02: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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