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도 살인사건" 은 추리극이다. 여느 추리극 처럼 여러 인물들을 보여주며 한명씩 한명씩 살해당하며 주인공은 범인을 찾아나서는 내용의 정통 추리극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그리 와닫지 못하다.
영화초중반에 성지루는 "극락도에 들여놓지 말아야 하는것을 들여놓았다" 라는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결국 그 들여놓지 말아햐 하는 물건은 중반까진 돈인것 처럼 보이며 인간들 사이의 탐욕을 예기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엔 돈이 아니라 임상실험을 하는 신약이 되어버렸다.
필자는 이대목에서 부터 영화는 다시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지금의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그안에 메세지가 약하다. 내주관일 수도있겠지만
필자였다면 그시점부터 영화는 첫 우발적 살인으로부터 시작되어 돈에 대한 탐욕과 인간들 사이의 의심으로 살인은 계속이뤄져 결국 파멸로 칟닫게 하는 시나리오였다면, 돈이라곤 모르는 극락도 주민들 즉 인간의 본성에서 돈과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무섭고 그탐욕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줬더라면 좀더 작품성이 높은 영화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좋은 소제를 찾았으면 거기에 어떻게 살을 붙히고 감독과 작가의 주간이 하고자하는 메세지에 따라서 그작품은
"칸"에 갈수도 있고, 그저그런 상업영화에서 머물수 있는것이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잘만들어진 추리극이다. 하지만, 조금더 생각하여 작품성에 조금더 힘을 실었다면 충분히 좋은 수작으로 남을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제는 좋으나 주제 즉, 메세지가 조금 아쉬운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