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굉장히 지루하다.2시간 30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동안 맷 데이먼
이 연기한 CIA 베테랑 요원 에드워드 윌슨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 편집으로
계속 왔다갔다하는데,하품만 나올뿐이었다.로버트 드 니로는 분명 명배우
이고,감독까지 겸한 이 영화로 평단에서 연출력도 인정받았지만 내가 보기
엔... CIA가 생기는 과정이나 치열한 정보전보다는 에드워드 윌슨의 개인사
와 무너져가는 가족사,그리고 그의 황폐한 내면에 초점을 맞췄는데,러닝 타
임을 줄이고 좀더 긴박한 연출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영화 보는 내내
들었다.화려하고 스피디한 할리우드 첩보 오락 영화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일수도 있지만 진지하다 못해 너무 따분한 연출때문에 여운이나 생각할거리
도 주지 못했다.힘있는 연출을 보여준것도 아니고,연출 방식도 너무 고리타분
한 영화였다.연기파 배우들 연기 보는것만으로 만족하기엔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안젤리나 졸리는 비중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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