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저질렀던 순진무구한 아버지의 웃음이, 울음이 너무나도 해맑고 또 슬펐습니다.
미안하단 한마디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그 모든 마음과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준 아버지였습니다.
핏줄이기에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차차 이해하고 알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버지의 어깨가 들썩입니다.
자신의 모습이 지독히도 꼴보기 싫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밖엔 돌릴 수 없는 현실속에서
그의 마음이,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음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소소하고 조용한 미소와 웃음속에
마음이 짜안해져오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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