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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부는 공포감이 제법 진지했더랬는데... 로즈(엄마)가 철창 같은 곳에 갇히고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공포감 완전 소멸!
게임을 영화화하였다는데 게임 자체를 모르는 나로선 비교 불가. 중간에 사이렌은 왜 울리고 그 크리쳐들은 왜들 나와 설쳐대는지.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게임의 극적요소로는 필요했겠지만, 영화 스토리상의 필연성은 없음.
초반부, 온 마을을 뒤덮고, 눈처럼 내려오던 재들의 전체적인 잿빛 색감은 좋았다. 후반부, 지하통로의 간호사 크리쳐들. 어쩜 그리 섹시하게 처리했을까. 그런데 왜 그렇게 섹시한 관능미로 영상화했을까? 암튼 이 장면은 그나마 스릴 있었다.
결말은, [디아이]와 유사. [同시간 異공간]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이해하기 힘든 결말. 異공간은, 단순한 삶-죽음의 공간이 될 수 있고, 현실의 공간 - 삼차원적 다른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이미 영화 중반부, 로즈(아내) 남편이 엇갈렸을 때 알 수 있다. 후각으로서 로즈의 향, 존재를 직감하는 남편. 그러나 각자가 있는 공간은 같으되 다르다.
전혀 공포스럽지 않으니... 이 영화의 장르는 공포영화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ㅡㅡ;; 그런데도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끝장면은 놓치지 않고 쫒아간다. 집에 돌아온 샤론이, 자기 방으로 돌아가면서 얼굴에 띄우는 알레사(악마)의 미소.
공포영화치고는 나름의 메세지를 주려 노력했지만, 전반적으로 피를 너무 많이 뿌려대고, 크리쳐/좀비들의 영상도 지저분하고 불쾌하다.
화형 당하는 긴박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안돼, 아이에겐 보여주지마"를 외치던 여경찰. 진정으로 의롭고 자애로운 경찰이로고~!! 영화 속, 제일로 불쌍한 인물이다. 숀빈은 왜 이 영화에 출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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