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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에볼루션
excoco 2007-04-19 오후 4:02:42 1810   [4]


유선방송에서 우연히 뒷부분을 보았는데, '데이비드 듀코브니' 가 나오는게 아닌가..
데이비드 듀코브니 라 하면, 엑스파일 시리즈의 히로인으로 이 사람이 나온다 하면 SF 영화로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을것이라 생각되어지기에..
쥴리안 무어도 등장한다. 61년생이면 올해 마흔일곱인데, 이 영화가 2001년에 제작되었으니 마흔한살때 찍은 영화군.
헐리웃의 여배우들은 나이를 거꾸로 먹나보다, 약간은 덜렁거리는 여 과학자로 등장하는 쥴리안 무어의 매력은 여전하다.
올란도 존스도 등장하는데, 그는 꼭 코미디 영화를 찍어왔다고 말할수는 없음에도 몇몇 흑인들이 풍기는 묘한 코미디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이 영화에 그가 등장함으로 해서 이 영화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는 분위기를 풍긴다.
역시 이 영화는 그리 심각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흠.. 이 영화는 고스트 바스터즈의 분위기를 닮았다.
분명 이 영화의 소재는 외계생명체의 지구 위협이라는 나름대로 무거운 소재를 채용했음에도 고스트 바스터즈의 히로인 '댄 애크로이드' 가 등장하고, 진화한 외계생명체를 우스꽝스럽게 처치(?) 하는 모습에서 마치 고스터 바스터즈에서 유령사냥을 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마도 '댄 애크로이드' 가 등장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x-file  시리즈를 찍어온지도 어느덧 10년에 접어든다.
이제 그 시리즈가 끝이 났으니 딱히 이름을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는것도 아쉽긴 하다.
함께 출연했던 '질리언 앤더슨' 역시 딱히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으니 아마 이 두 콤비는 x-file 로 얻은 명성만큼의 값은 못하고 있는듯 하다.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출연으로 이 영화는 나름대로 진지할거라는 상상은 금물.
이 영화는 듀코브니의 진지한 연기와는 달리 시종일관 엉뚱하고 우스꽝스럽다.
영화자체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는것은 아니지만, 듀코브니라는 인물이 지닌 매력을 그다지 살리지 못한 언발란스한 영화가 되어버린듯 하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의 생명체는 지구상의 생물과는 달리 10개의 염기서열(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외계생명체는 지구상의 환경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순식간에 스스로 진화한다.
영화 막판에는 유인원으로 까지 진화한것으로 나온다.
이 진화과정이 계속 되었다면 이 생명체는 인간으로 까지 진화하고, 또 그 뒷단계의 무엇으론가 까지 진화해가겠지?
흥미진진한 소재이긴 하다.
이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잠식해 가는것을 막기위해 주인공들은 이 외계생명체를 제거하기로 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던중, 쥴리안 무어가 입고다니는 주기율표가 적힌 옷에서 인간에게 해로운 원소를 보게되고, 이에 따라 이 외계생명체의 근간이 되는 원소에서 주기율표상에 가장 해로운 물질이 무엇인지를 발견한다.
그 원소를 다량함유한것이 '샴푸'...
그래서 평소 소방관이 되는것이 꿈이었던 인물이 소방차에 다량의 샴푸를 섞어서 이 샴푸를 외계생명체에 주입하여 모든 사건이 일단락 된다.
뭔지 모르게 우스꽝스럽게 사건이 처리되었지만, 이 영화는 과학에 흥미를 지닌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들을 채용했다.
듀코브니의 진지함이 묻혀버리긴 했지만, 가족오락영화로서는 나름대로 완성도가 있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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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황량한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유성 하나가 느닷없이 거대한 속도로 떨어지며 자동차 한 대를 날려버리고 그 자리엔 커다란 분화구가 움푹 패인다. 전직 정보 소속 과학자였던 아이라 케인과 그의 동료 해리 블록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사막으로 파견된다. 하지만 단순히 유성 조사를 하기 위해 파견된 두 사람은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던 중 운석 속에 살아 숨쉬는 괴생물체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외계 생물체가 단 하루만에,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무렵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군대와 과학자들을 추가로 파견하고 새로 온 지질학자 알리슨 리드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유성 탐사를 멸령한다. 하지만 케인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여 과학자와 사사건건 충돌하고 그들의 사이는 갈수록 나빠져만 간다. 이 와중에 유성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를 날려버린 소방관 지망생 웨인 그린이 케인 일행과 합류하면서 사건은 더욱 꼬여 가기만 하는데...
제작노트
단 하루만에 진화하는 가공할 외계 생명체 탄생!!

투명인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유령은 과연 존재할까? 외계인과 UFO는 정말 있는 걸까? ... 유사 이래로 사람들의 이런 상상은 '할로우맨'이나 '고스트 버스터즈' '맨인블랙'처럼 수많은 SF 오락 영화를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단 하루만에 진화하는 초스피드 외계 생물체의 존재도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영화가 바로 [에볼루션]이다.
[에볼루션]은 다수의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과는 반대로 외계로부터 어느 날 떨어진 유성을 통해 생명체가 이동 진화한다는 배종발달설(원자설)에 기초한 영화다. 하지만 이 과학적 근거가 다소 심각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은 영화적 상상력에 이런 과학적 근거만을 빌어 왔을 뿐 이 이론을 일부러 왜곡시키고 과장하여 재미있는 오락영화로 탄생 시켰으니 말이다. 이론에 근거한 있을 수 있는 사실의 확장. 논픽션의 가설에서 탄생한 픽션의 최대치. 이것이 [에볼루션]이 SF영화로서 충분히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최대의 미덕이다.


맨하탄 비치위에 세워진 외계 생물체의 서식지, 신비한 거대 동굴 세트 탄생!!

[에볼루션]에서는 유성이 떨어진 동굴에서 외계 생태계의 탄생이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동굴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다. 제작진은 맨하탄 비치 스튜디오에 있는 음향무대 위에 거대한 세트를 만들었다. 유성이 떨어진 동굴은 따뜻한 사막의 기운이 감도는 배경에서 아리조나의 배경에 이르기까지 4번이나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생태계가 외계 생물로 채워지면서 세트장은 점차 따뜻한 바다 속 세계의 색조로 변했다.
이 진화하는 동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곳을 가득 채운 이계의 식물이다. 제작진은 외계 식물의 신비감을 더하기 위해 재미있어 보이고 마치 우주에나 있을 법한 물건들이라면 보이는 대로 다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한다. 외계식물이 자라는 동굴 안은 총 12개의 거대 식물과 나무, 그리고 20개의 변형 식물로 이루어졌다. 감독과 디자인팀은 보지도 못한 외계 식물들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새로운 외계 식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팀은 3000개의 개와 고양이 장난감들, 17000개의 마블, 수천 피트나 되는 튜브, 비치 볼, 그리고 아주 특이한 아이템을 최대한 사용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볼루션]은 시닙한 외계식물의 세계를 아름답고 신비하게 표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총 0명 참여)
kyikyiyi
별로 재미없는 영화   
2007-04-19 19: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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