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다가 인생을 마감한 사람, 불의에 사고로 인생을 마감한 사람,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인생을 마감한 사람.....이런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공통점은 있습니다...
바로 추억이죠!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은 무엇이였는지 묻고 싶네요!
이 영화는 이러한 "기억"을 토대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기 전 중간역에 모입니다..
그곳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되살려 주는 사람들이 있구요..
시간은 일주일....
그곳 중간역에 있는 사람들은 저승으로 가기 전 꼭 그 사람들에게 기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 장면들은 아름답게 또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자신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될수도 있는 것인만큼 자신만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은 단순히 "기억"자체를 뛰어 넘기도 하구요!
큰 줄거리는 이렇게 중간역에 모인 사람들에게 기억을 찾아 주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기억을 찾아 주려는 사람 중에 한명인 청년의 사랑을 언급하고 있죠!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사랑했다고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는 그 감정...그 기억이 그 상대방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까요?
세월이 흘러서 지난 일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느끼기에는 정말 잊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과연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인지.....
이 청년또한 그 기억에 대한 자신이 없기에 제일 잊지 못하는 기억이라고 섣불리 말 못하고 저승으로 가지 못한채 이 중간역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자신이 사랑했던 그 여인에 남편을 만나 기억을 되살려 주던중 그 여인또한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제서야 청년도 편한 마음으로 그 기억을 갖고 저승으로 가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잊지 못하는 기억 하나를 떠올린다면 무엇일까?
2001-12-16 오후 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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