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도 살인사건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을 지경인데 막상 영화를 보니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미스터리 추리극이라 뒷 얘기를 전혀 예상할 수 없고 , 그러니까 계속 긴장한 채로 영화를 계속 봐야하니까.
영화가 처음에 시작할 때 형사들이 나와 극락도를 수사하는 장면에서 극락도 주민들이 모두 실종했다는 소리를 듣고,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극락도의 처음 분위기는 평화롭고 화목했다.
늘 웃는 얼굴의 천사표 의사와 자상한 미모의 여선생, 그리고 웃음이 떠나가지 않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모여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할 때 여느 가족보다 화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첫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로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몇 명이 더 끔찍하게 죽어나갈까. 얼마나 더 끔찍한 방법으로 죽일까 하는 긴장감 때문이다.
내 예상대로 끔찍한 장면들이 계속 되었고, 긴장감도 더해갔다.
긴장감은 최고조였지만, 결말에 약간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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