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다소있으니 주의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인드헌터스(2004)
감독:레니할린
주연:이온 베일리, 클립튼 콜린스 주니어,LL 쿨 J,발킬머,크리스챤 슬레이터
드리븐 이후 이렇다할 작품을 선보이지 않은 레니할린이 2004년 새로운 스릴러인
마인드헌터로 돌아왔다
제목답게 이영화는 범인이 피해자들의 심리상태를 연구하고 그들의 약점을찌르며
농락하고 살해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그 피해자가 다름아닌 FBI의 프로파일러(범죄심리연구가)
들이라는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이런류의 영화를 보면 항상 비교하게되는 작품이 유주얼서스펙트나 식스센스같은 작품
이라고 할수 있다 두영화가 준 반전의 충격이 워낙 큰탓에(특히나 유주얼 서스펙트는 나름대로
범인 맞추기에는 도가 텄다고 자만하던 본인의 뒷통수를 무지막지하게 강타했다) 범죄 스릴러물을
보게되면 항상 반전에 대한 예상과 더불어 앞의 두영화와 비교하게 되는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영화가 주는 반전의 느낌은 어떨까?
한마디로 예기하자면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물론 시나리오가 허술하다거나 배우들의 연기가 미흡하다는 것 같은건 절대 아니다
영화의 짜임새나 시나리오역시 근래 본 영화들 중에선 거의 최상으로 칠 만큼 훌륭하고
보는내내 긴장감을 주는 구성이라던지 자극적인 영화를 잘만드는 감독의 특성이 그대로
들어나는듯한 잔인한 살해방식 여러가지 수수께끼나 트릭등은 스릴러물이 주는
재미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그리 충격적이지못하고 예상이 가능한 이유는
전형적인 헐리웃 감독답게 헐리웃 영화가 가지는 범인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점이다
근래에 개봉된 스릴러물중 많은 지지를받은 아이덴티티의 경우 전형적인 헐리웃영화가
범인으로 삼는 인물이 아닌 다른대상을 범인으로 만들었기에 상당한 충격의 반전을
줄수 있었지만(사실 이영화도 딱 한가지에만 집중해보면 답은 의외로 쉽다) 이 영화의
경우 대다수의 헐리웃영화가 절대 범인으로 삼지 않는 인물(특히 연쇄 살인마로는)
그리고 상식적으로 100%죽은게 확실해 보이는 인물과 범죄스릴러물이 가지는 공통된
요소 즉 우리안에 범인이 있다...이 정도만 알고보면 충분히 답이 나오게 되는것이다
덧붙이자면 헐리웃 영화가 범인으로 잘 만들만한 인물을 찍어보면 답은 더쉽다
사실 본인은 유주얼서스펙트에 너무 충격을 받았던지라 거의 강박증으로 이런영화를
보게되면 범인찿기에 몰두하는지라 반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만 마인드헌터는 상당히
잘만들어진 영화다 범죄스릴러물을 좋아하시고 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뭐 반전의 미흡함을 지적했지만 본인도 아주 재밌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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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1 오전 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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