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코코의 영화감상평 ## 영웅본색
excoco 2007-04-21 오전 11:53:32 1573   [0]


함께 상영하던 다른 영화를 보러갔었고(제목도 기억안납니다)영웅본색은 저에게는 그냥
곁들이였을 뿐이었죠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폭력적인 화면이 난무하는 중에서도 묘하게 느껴지던 느낌
아 이것이 남자구나 그때는 그렇게 표현할수도 없었지만 일종의 전율같은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영화에서 최고로 치는 장면이자 태어나서 제가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든 장면.... 바로 지하 주차장에서 주윤발과 적룡이 해후하는 장면이죠
예전 부하였던 아성(이자웅)의 배신으로 지하 주차장에서 청소나 하는 신세로 전락한
절름발이 주윤발 그리고 감옥에서 지내는 내내 주윤발이 잘지내는줄 알았던 적룡
그러나 아성이 던져주는 지폐몇장을 주우면서 도시락을 먹다가 눈이 마주치는 두사람
그순간의 주윤발의 표정은 말그대로 웃는듯 우는 말로 표현하기힘든 표정이었고 그걸
바라보는 적룡의 표정역시......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시 학교에선 300원정도의 관람료를 받고 상영기사가 직접와서 엄마없는 하늘아래나 이승복의
반공영화 같은 영화를 보여주곤 했죠 당연히 어린 초증학생들은 눈물을 흘리고....그러나
전 그런 영화를 보면서도 단 한번도 울어보기는 커녕 유치하다는 느낌밖에는 못받았었죠
오죽하면 어머니가 저 녀석은 감정이 너무 메마른거 아니냐고 걱정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바로 그장면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며 눈물이란걸 흘려 본겁니다
이영화를 계기로 전 한동안 주윤발의 출연작을 비롯한 홍콩 느와르 영화들 그리고 천녀유혼
강시영화들 그리고 임청하의 동방불패로 이어지는 신무협등 꽤나 긴시간동안 홍콩영화의
열성팬이 될수 있었죠
 
윤발이형 아무리 무간도가 홍콩 신느와르를 부활시켰다고해도 역시나 윤발 형님의
그 쌍권총과 말로는 표현못할 그 눈빛은 감히 따라오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방황 그만하고
더 늙기전에 영웅본색같은 영화 제발 다시 찍어주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0947 [동갑내기 ..] 동갑ㅋㅋ a17561 07.04.21 1426 1
50946 [미션 임파..] 미션굿! a17561 07.04.21 1337 4
50945 [쏜다] 쏜다 a17561 07.04.21 1358 4
50944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1) a17561 07.04.21 1435 2
50943 [닌자거북이..] 닌자 .ㅋㅋ a17561 07.04.21 1056 2
50942 [캐쉬백] 캐쉬백// a17561 07.04.21 1491 3
50941 [슈퍼맨] 슈퍼맨의 원조...30년 전에 시작된 슈퍼맨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joynwe 07.04.21 1806 6
50940 [스왈로우테..] 세기의 끝과 판타지랜드 (1) ldk209 07.04.21 1852 10
50939 [극락도 살..] 글쎄? (1) omypuppy 07.04.21 1013 2
50938 [더블타겟] 유쾌 !! 상쾌 !! 통쾌 !!! (3) jealousy 07.04.21 1065 3
50937 [선샤인] 블럭버스터의 느낌을 주지만 결코 대중적이진 않은... (2) kaminari2002 07.04.21 1551 2
50936 [혐오스런 ..] 다양하고 독특하며 참 잘 만들어진 영화! comlf 07.04.21 1382 6
50934 [힛쳐] 1986년작의 마이클베이 제작 리메이크영화 (1) kaminari2002 07.04.21 1793 7
50933 [연애소설] 아름다운 시절의 추억!! ann33 07.04.21 1420 3
50932 [파랑주의보] 원작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ann33 07.04.21 1387 2
50931 [해바라기] 잘살아보려는 남자를 도와주지 않는구나... (1) ann33 07.04.21 1339 2
50930 [우리학교]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가 탄생하기까지 (1) ldk209 07.04.21 3251 41
50929 [날아라 허..] 정말 재미있답니다. (2) nix2139 07.04.21 1304 3
50928 [황혼에서 ..] 잡탕 영화의 최고봉! (2) bjmaximus 07.04.21 3016 5
50927 [극락도 살..] 극락이 극악이 되어버렸다 wag77 07.04.21 1880 12
50926 [고스트 라..] 그저그런.. wag77 07.04.21 1392 4
50925 [눈부신 날에] 투우와 투견의 차이 (1) jimmani 07.04.21 1530 3
50924 [대부] 미국의 현대사 (1) pontain 07.04.21 2119 8
50923 [날아라 허..] 허동구 화이팅... 정말 재미있었어요 (1) sh0528p 07.04.21 1459 3
50922 [밀리언 달..]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1366 2
50921 [이터널 선..]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1656 4
50920 [친절한 금..]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21 2021 4
50919 [쉘 위 댄..]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2738 6
50918 [고스트 라..]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21 1533 8
50917 [킬 빌 V..]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1372 2
현재 [영웅본색]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1573 0
50915 [에이리언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4.21 2162 6

이전으로이전으로1291 | 1292 | 1293 | 1294 | 1295 | 1296 | 1297 | 1298 | 1299 | 1300 | 1301 | 1302 | 1303 | 1304 | 13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