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 단순하면서도 뭔가 요약적이 제목이죠.
이 영화에서 나쁜남자는 당연히 조재현씨죠. 한여자의 인생을 망쳐버린 극악무도한 양아치 중의 양아치.
그렇지만 이영화의 주인공인 나쁜남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양아치 건달로만 그려졌다면
이 영화는 만들어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한 여대생을 창녀로 만들고 모든걸 빼앗았지만 그녀와 그는 사랑을 하게돼죠.
어찌보면 너무나 이상하고 저질스러운 이런 영화지만 웬지 밉지가 않아요.
감독의 특성상 읽기 쉽게 보기 쉽게 만든 거 같아요.
이해할 수 없는 그 행동들과 상황들이 엔딩부분엔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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