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판타지 & 모험.

나름대로 판타지적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며, CG를 이용하여 비쥬얼적인 면도 강조하고 있지만, 웬지 극장용 이라기 보다는 비디오용 영화같은 느낌.

(제작비는 상당히 들었을것 같은데.)

1편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가 연결선상에 있지는 않은것 같다.

마법이 존재하던 시절, 용은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었고, 악의 마법사는 잠자는 용을 깨워 사람들을 파멸시키고자 한다.

선의 마법사는 이런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필요로 하고, 그것을 구하기 위해 원정대가 먼길을 떠난다.

즉, 악당보다 센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 원정대가 모집되어 그들이 그것을 구해오는 모험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방식.

한때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반지의 제왕' 스토리 방식과 전혀 틀리지 않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과 틀린점.

반지의 제왕의 경우, 워낙 장편인데다가 여러편으로 나뉘어져 있어, 인물들의 묘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던것 같다.

특히나, 브로도의 갈등이나, 골룸의 연기등.

그에 반해, 이 영화는 큰 모티브만 똑같고, 짧은 상영시간동안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함축한 탓인지, 어수선하고 집중도가 떨어진다.

있을건 다 있는데, 알차지 못하다고나 할까?

결국은,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가 되버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