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셰퍼드는 제작당시 로버트 드니로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드니로는 연기야 모든사람이 다아는 명배우고 배우로서 못이룬것이 없는 대배우이다.

하지만 연출가로서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했고 어떤이야기일지도 궁금하였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필자는 다른생각보단 이생각이 먼저 들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어를 엇는다"더니 드니로 그의 연출이 이정도였단말인가? 

영화를 보는내내 물흐르듯 유유히 흘러가는 그의 연출은 그렇게 실험적일것도 없으며 그렇게 튀지도 않는다.

그저 교본에 씌어진 교과서적 연출법을 구사하며 영화는 안전하고 이야기의 구성을 따라 유유히 흘러간다.

영화를 공부하고 깊이를 느끼는 관곅들에겐 좋은 작품일것이다. 하지만 즐기려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겐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중 2시간은 숙면을 취하지 않을가 싶다.

영화의 내용을 예기하자면 제목그대로이다 굿셰퍼드 "잘한다 강아지" 이다. 국가의 개가 되어버린 한 CIA요원의 내면과 그의 가족들에게서 멀어져 가장으로서 그리고 요원으로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이다.

조국을 위해서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마저 죽음으로 내몰수 밖에없는 그리고 자신은 이미 빠져나올수 없는 그들의 조직에 서서히 동화되어 간다. 조국과 가족 그리고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를 잘 녹여낸 수작이다.

영화가 너무 조용하고 잔잔하게 흘러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하여금 비난을 받을수 있느작품이다.

필자 갠적으론 드니로의 30여년 연기생활 노하우와 실전에서 몸으로 부딛쳐 배운 동물적 감각이 살아있는 영화이다.

로버트 드니로의 다음 작품이 너무나 기대된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로버트 레드포드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꼭 봐야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