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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주룩주룩 눈물이 주룩주룩
ppopori486 2007-04-24 오전 12:01:14 1540   [2]

한 번 결혼에 실패한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룹니다.그렇게 소년은 엄마를 따라 소녀는 아빠를 따라 가족이 되고 남매가 됩니다.가족이 된 그들은 행복하지만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떠돌이인 소녀의 아버지는 결국 떠나고 세 사람만 남게 됩니다.소년의 어머니는 남자의 딸을 친자식처럼 키웁니다.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 아들의 손을 꼭 잡으며 부탁합니다.동생을 지켜달라고.


어머니의 부탁은 소년의 머리 깊숙이 자리잡습니다.기쁠때나 슬플때나 괴로울때나 늘 곁에 있고 함께 웃고 함께 울고.남매란 이름앞에 두 사람은 행복했습니다.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성인이 된 두 사람.알 수 없는 두근 거림이 찾아옵니다.자는 얼굴에 넋이 나가고 노출이 심한 옷을 보며 눈길이 갑니다.갑작스런 이 당황스러운 감정에 두 사람은 조금씩 흔들리며 혼란스러워하지만 남매란 이름으로 같이 살아온 10년이 넘는 시간에 단지 돈독한 정이라고만 애써 감정을 떨쳐냅니다.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 두 사람이 각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것.돌아서서 눈물을 흘리지만 마주볼때는 유쾌하고 쾌활하게 어린애처럼 웃습니다.


이 알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사랑하는 오빠와 동생사이를 깰 수 없어서 서로의 마음 깊은 곳에서 감정을 정리할려고 애씁니다.다가서면 안되는 그래서 더욱 가슴아픈 이 두 사람의 사랑.어른들의 지나가는 불장난 같은 사랑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애들은 무슨 죄인지.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도 사랑이라는 감정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남매라는 벽의 현실앞에서 좌절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랑하네 죽네 하면서 난리치는 과장과 오버없이 마지막까지 절제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제목처럼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지는 않았지만 다소 파격적인 남매(피한방울 안 섞인 남매)의 말하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화를 한 편 보는 것 같은 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총 1명 참여)
hyosuk88
제생각엔...주인공들이 느끼는 사랑은 남녀간에 그런게 아닌것 같던데...   
2007-04-27 19:17
khj1205
이평은 밑에 <구이서>님이 작성하신 거랑 같은거 같은데요=ㅁ=   
2007-04-24 10:11
gracehpk
보고 싶습니다..   
2007-04-24 10: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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