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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약속하세요.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
ioseph 2007-04-24 오전 2:13:40 1484   [3]

이 영화는 액션영화인가?

사회 부조리에 대한 사회운동 영화인가?

아니면, 한 영웅의 자기 희생 영화인가?

 

참, 지루하다.. 참 엉성하다... 이리 투덜거리며 끝까지 보고,

질문을 다시해 봤다.

 

이 영화는 미국 거대자본이 만든 액션 영화로 단정짓는다.

 

이미 아프리카 내전 문제는 수십해전부터 문제가 되어왔고,

그 배후에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 즈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며,

 

이 내전으로 빚어지는 그 수많은 부조리들을 고발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가볍다.

 

영화가 끝나고

 

그 기차 처자 참 참하네..

결국 그 처자만 잘 됐네. 자기는 자기 사명감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만족감과,

사회적 명성과, 그리고, 디카프리오같은 잘 생긴 총각의 사랑까지 받았다고 생각되니 말이다.

 

아무튼, 잘만든 영화다. 라고 하기에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구조가 그리 튼튼하질 못하다.

원인은 두가지 일것 같다.

 

하나는 이 영화로 돈을 벌어야한다는 제작사와 감독간의 절충에서 너무도 과감한 편집탓일 수 있을 터이고,

다른 하나는 원래 감독의 역량이 딸렸다는 것.

 

세상은 늘 그렇듯이,

자기 살기 바쁘니, 이런 무거운 이야기 조차도, 액션 영화로, - 한바탕 신나게 터지고, 죽고, 그리고 그것은 영화속 한 장면일 뿐이야 하면서, 쇼생크 탈출을 꿈꾸는 지도 모른다. ^^

이 구질구질한 내 삶에서 내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꿈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 정답은 아니다.

끊임 없이 사회 부조리는 떠들어야하며, 공론화 해야하고,

그래야, 아무 관심 없었던 이들도 함께 생각하면 대안을 찾아갈 것이다.

혁명으로 풀 수 없다면, 문화로 풀어야한다.

 

우간다의 전쟁고아 문제도,

인도의 담보노동 아동 문제도,

요즘 유행인(?) 필리핀 문제도 ....

 

이 영화의 가장 깔끔한 이야기는,

영화 맨 끝 - 그래서, 협정이 맺어지고, 다이아몬드 밀매를 근절하겠다고 공론화 되었지만,

수요자의 무분별한 다이아몬드 구매 때문에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멀리 볼 것도 없다.

당장에 우리고 살고 있는 이곳도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으니. -.-

그래도 '그러니, 내가 떠들어봐야 소용없다. 난 내 갈길을 간다'는 참으로 무책임한 말인것 같다. 훗날 내 새끼들에게.

 


(총 0명 참여)
jinsim101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아주 제대로 해주시네요~
맞아요, 작위적인 헐리우드 영화냄새가 백미터밖까지 났어요
  
2007-11-21 18: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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