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스릴러일거라는 생각없이 봐서인지 공포영화 버금갈 정도로 무서웠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공포스런 장면들과 이야기 전개가 스크린으로 사람을 끌어당긴다.
종교적으로 혹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어떤 것에 의한 기적이라고 믿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들.
그러한 현상들 속에서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믿고 원인을 파헤치는 일을 하는 교수가 강이 핏물로 변하고 메뚜기 떼가 습격하는 등 10개 재앙이 실현되는 마을에서 그 원인을 파헤치는 도중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그 중심에 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종교적인 지식도 믿음도 없는 나이지만 실감나는 영상과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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