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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포세이돈
excoco 2007-04-29 오전 8:38:38 1141   [4]
 
처음 화면을 가득 메운 청록빛 바다.
 
보통 파랑으로 바다를 묘사하는 반면에 청록빛은
 
왠지 으스스함이 느껴진다 싶었다.
 
 
극도의 화려함으로 빛나는 배의 내부는 '이런 배가 존재하나?' 라는 의문을
 
던질 만큼 웅장하고 화려했다.
 
 
그러나 그 배는 해일같은 큰파도를 만나 뒤집히고 만다.
 
2006년을 한해를 시작함에 들뜬 사람들은 일제히 축하주를 마시기도 전에 거꾸로 뒤집혀
 
시체들과 뒹굴며, 혼돈속에 빠지게 된다.
 
 
그 혼돈속에 선장의 자격을 갖춘사람(?)은
그들이 있는 그곳은 안전한 에어백으로 둘러싸여있어 구조대만 기다리면 된다고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여섯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을 내리고,
 
긴박한 탈출의 모험을 떠난다.
 
그렇게 딸을 찾은 아빠가 있고, 애인을 구한 딸, 다른 가족을 필사적으로 구하는 한 남자.
 
각자의 사연이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생각이 든건,
 
믿음의 길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포세이돈'호의 중앙홀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이 최후를 맞이한것과 같이......
 
그렇다고 믿음의 길이 그리 순탄하고 쉬운 길만은 아님을 암시한다.
 
긴 모험이요. 긴박한 선택임을.......
 
그리고 믿음의 길로 들어섰다고 해도 낙오할 수 있음을 영화를 보며, 짚어본다.
 
 
마지막은 끝까지 딸을 위해 사투를 벌였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영화를 본 후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 또한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 나를 구한 예수님을 묘사하는듯 하다.
 
그래서 딸의 인생과 그의 배우자의 인생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목숨을 버린 아버지의 몫을 더불어 살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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