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효과는 어떤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행동에 의해서 자신과 주변인물들의 인생이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일기장을 통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효과와 선택에 의해서 바뀌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괜찮더군요. 나름대로 탄탄한 각본과 긴장감을 주는 화면들 때문에 상영시간동안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 영화에 푹 빠져서 본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전에 개봉했던 도니 다코, 감우성이 주연했던 거미숲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도니 다코와 거미숲의 경우에는 너무 복잡하고 설명이 불충분한 이야기의 진행과 결말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럽고 많이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는데, 나비 효과는 매우 친절하고 쉬운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네요. - 개인적으로는 도니 다코나 거미숲이 나비효과보다 재미있었습니다. -
2007-04-30 오전 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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