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와 우아한세계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우아한세계는 많은 홍보와 송강호라는 걸출한 연기자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내려가고 몇개 남지않은 극장에서 하더군요~
저도 처음에 관심이 있었지만 또다시 조폭영화라 그냥 보지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보고싶다고 해서 갔는데,,,
와이프와 나의 영화평이 다르더군요~
와이프는 정말 재미있다~ 저보고 많이 보고 배우라고~ 아버지의 책임감을!
저는 정말 재미없고 졸리운 영화였습니다~
왜 아버지의 고독과 가정을 지키려는 모습을 조폭을 통해서 보여줘야 하나요?
또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기러기아빠의 모습~
조폭이 캐나다로 자녀를 보내는것도 우습지만...
조폭의 기러기 아빠의 그림은 정말 어이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며 직장과 가족 사이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아웃사이더가 되어가는 아빠의 모습이 더 관객들에게는 친밀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인 저조차 공감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영화를 보고와서
마음이 착잡하네요~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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