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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하류인생
excoco 2007-05-02 오후 7:47:03 1335   [3]
감상평. [하류인생] 감독의 의도를 알아야만 이해할수 있는 영화

제가 좋아하는 남자배우는 2명 정도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스타가 된 배우가 아닌,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아직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들 중에서요
.
바로, 영화 춘향전으로 데뷔하여 후아유, H, 클래식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승우
.
그리고, 어디에나 있을것 같지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남자 박해일 입니다
. ^^

참고로 조승우박해일이 같이 출연(?)한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후아유 입니다
.
근데, 박해일이 후아유에서 연기를 한건 아니고요, 사진 속의 인물로 이나영과 헤어졌던 남자친구로 나왔죠
.
언제 이 두 명의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멋진 영화 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 ^^

영화 클래식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극장에서 3번이나 봤는데요
.
그래서인지 하류인생은 오직 조승우가 나온다는 이유.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꼭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하류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

임권택 감독, 조승우, 김민선 주연, 정일성 촬영감독. 태흥영화 제작
.
배우들의 이름과 스태프들의 구성, 우정출연 및 카메오 출연을 한 사람들
...
이들의 면면을 봤을 때, 이 영화는 완전히 임권택 감독의 자기위주 영화입니다
.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횡포, 4.19, 5.16, 군사정권 등의 역사와 함께 주인공의 이야기도 흘러가고, 배경으로 나오는 극장간판 앞에는 그 시대를 대표했던 영화들과
,
임권택 감독이 만들었다는 영화 `증언`의 간판도 붙어있습니다
.

한 인물이 급변하는 그 시대의 상황과 맞추어 하류인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각각의 스토리로 다루면서 짧은 호흡으로 지나갑니다
.
영화 한편에 하나의 시대상황을 담기도 빠듯할 텐데 그 많은 이야기를 주인공과 함께 이어가자니 그렇게 짧게 편집을 하면서 어설픈 이야기로 느껴질 만큼 짧게 스쳐갑니다
.

그런 짧은 스토리에 의미를 함축하고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었음을 알기에
,
인물들의 대사는 의미의 함축보다는 직설적이고 너무 명쾌하게 말해버립니다
.
때로는 너무 직설적이라 관객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어 버리죠
.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기에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에 다다르지 못하고
,
성큼성큼 대사를 내뱉고 장면을 바꾸어 가면서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

감독의 의도는 알겠는데, 그 의도를 관객에게 재미있고 보기 좋게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네요
.
감독의 욕심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
기대 없이 그저 임권택 감독과 조승우, 김민선이란 배우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영화에 큰 기대를 가지고 보기에는 실망스러운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하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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