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를 봐온 결과 이름은 외우지 못하더라도, 얼굴을 봤을 때,

아~ 저 사람이 저 영화에도 나왔구나 할 때가 종종있다.

이 영화에서도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최양일

감독님의 이름을 듣고, 기대했던 영화

제대로 본 영화는 없었다. 보려고 했던 "수"도 못보고 있고.

그런데, 이 영화를 보게 되어, 참 좋았다.

왠지 이 분의 영화는 모두 너무도 사실적인 영화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표현은, 내게만 그런 것 같다.

암튼,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는 초기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런면에서, 내가 제목으로만 알고 있던, 제대로 보지 못했던 영화들에 비해

인간적인 면을 많이 느꼈던 영화다.

인간적인 면이라는 표현도 내 생각에만 그랬다는 거고.

택시 운전을 하는 재일 조선인의 이야기인데,

재미난 부분도 있었고, 감동되는 부분도 있는,

볼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된다.